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3
연예

박유천, 먀약 증거 확보에 無응답·필로폰 투약 양 씨 배우…계속되는 파장 [종합]

기사입력 2019.04.13 09:15 / 기사수정 2019.04.13 15: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연예계 마약 파문의 확산 속에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은 경찰의 증거 확보에 다시 입을 닫았다. 여기에 배우 양 모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이름 속 애꿎은 양 씨 성을 가진 배우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경찰이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한 당사자로 박유천을 수사기록에 적시했다고 전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찰이 황하나로부터 박유천과 함께 올해 초 두세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관련 수사를 벌여왔으며,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해 검찰에 넘겼다고 알려졌다.

이는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던 박유천의 입장과는 상반되는 부분이기에 논란을 더한다.

당시 박유천은 전 연인이자 마약 투약으로 구속된 황하나를언급하며 "저는 그 약과는 관련이 없다. 제 앞에서 마약 전과나 불법적인 약 복용을 이야기한 적도 없다"라고 부인했다.

이날 보도가 전해진 후 박유천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조만간 박유천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12일 오후에는 배우 양 모 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 체포 소식도 전해졌다.

이날 오전 3시께 경찰이 양 씨가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호텔 근처 도로에서 찻길을 이리저리 뛰어다닌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횡설수설 등 이상 행동을 보이는 양 씨를 파출소로 연행해 간이 마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 씨 성을 가진 배우들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리는 등 애꿎은 피해를 입게 됐다.

양동근과 양익준, 양세종 등 양 씨 성을 가진 배우들은 이날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전혀 관련이 없다. 해당 보도와 무관하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들 외에도 양주호, 양현민, 양문석 등 다른 양 씨 배우들의 관계자들도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는 양 씨의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마약 구매 통로와 동반 투약자 등을 조사 중인 상황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