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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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김지훈 "시사 MC 욕 먹을까 부담, 객관적으로 볼 것"

기사입력 2019.04.08 11:37 / 기사수정 2019.04.08 12: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지훈이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의 서치 K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지훈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프로그램과 가장 차별화 되는 지점 중 하나는 제목이 '페이크'이지 않냐. 페이크를 파헤쳐 그 안의 숨은 팩트를 찾아내는 게 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지훈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든, 팩트는 부정할 수 없다. 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제작진이 탐사하고 취재해서 밝혀낸 팩트를 기반으로 이야기하는 거다. 시사 프로그램은 정치적인 의견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데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그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다"며 타 시사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파일럿에 이어 정규 방송에서도 서치 K 역할을 맡은 김지훈은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정규 편성을 기대했지만 막상 되니까 걱정되는 부분이 있더라. 요즘에 너무 화제가 되는 뉴스들이 많다. 주제 선정을 내가 직접하지는 않지만 많은 역풍을 맞을 수도 있고, 본의 아니게 내가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안 좋은 의견을 받을 수도 있다. 굳이 안 먹을 욕을 먹을 수도 있어서 부담이 안 되는 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타 시사 프로그램과 차별화 되는 부분은 팩트다. 진실에 대해 사람들이 부정하는 세력은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이상한 취급을 받는 게 맞지 않나. 철저히 팩트를 기반으로 한다. 내가 첫 번째 시청자라고 하는데, PD들과 많이 싸운다. 일반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어떤 의견이 중립적이지 않거나 편향돼 있으면 안 되니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점점 다양해지고 정교해지는 가짜 뉴스들 속 진실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파일럿으로 방송된 뒤 호평을 얻고 정규편성됐다. 부동산 집값, 평당 1억의 진실, 일본의 혐한 세력들과 일베 세력들이 공유하고 있는 가짜 뉴스, 조덕제 사건을 둘러싼 가짜 뉴스의 진실 등을 다뤘다. 

정규 방송에서도 배우 김지훈이 ‘서처 K’를 맡았다.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주장하며 시작된 ‘손석희 스캔들’, 배우 윤지오가 10년간 목격한 故장자연과 관련된 가짜뉴스의 전말을 담은 ‘故 장자연 죽음 뒤의 가짜뉴스’를 담는다. 이후 ‘누가 홍가혜를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을까?(가제)’,  ‘정준영 찌라시(가제)’, ‘난민에 대한 가짜뉴스 보고서(가제)’ 등이 전파를 탄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오늘(8일) 방송을 시작으로 내달 29일까지 4주 간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6주 후인 6월 17일부터 7월 8일까지 4주 간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다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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