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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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빽가 母 "뇌종양 투병에 '명복을 빕니다' 악플 올라왔다" 분노

기사입력 2019.03.24 21:46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요태 빽가가 과거 뇌종양 투병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빽가가 뇌종양 투병 당시 상황을 설명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빽가 어머니는 "방송 일을 해서 좋은 것도 있었는데 나쁜 것도 있었다. 악플 때문에 힘들어할 때 보면 안타까웠다. (빽가가) 뇌종양일 때 누가 '명복을 빕니다'라고 올려놨더라. 그때 진짜 종교 없었으면 댓글 쓴 애 누구 하나 잡아서 죽였을 거다"라며

빽가는 "그때 너무 죄송했다. 제가 아팠던 병은 이유가 없었다. 의사들이 뇌종양은 이유가 없다더라.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는데 그래도 그 병을 앓고 있다는 것 자체가 죄송했고 말씀을 못 드렸다. 보호자 동의서를 써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부모님에게 말씀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 온 거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빽가는 "연습을 진짜 많이 했다. 29살 때 알았는데 엄마, 아빠한테 가장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제가 어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걸 받아들이기에 준비가 안 되어있었다"라며 털어놨다.

빽가는 "부모님에게 집에 와달라고 했다. 초인종이 울리고 문을 열고 나서 그때 엄마랑 눈이 마주쳤는데 주저앉아서 그 기간 동안 말을 못했던 것들이 북받쳐 오르더라"라며 눈물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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