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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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순간들' 허구연 "올해 눈 여겨볼 투수, 이영하·장현식" (인터뷰)

기사입력 2019.03.15 15:06 / 기사수정 2019.03.15 15:1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허구연 해설위원이 올해 눈여겨 볼 선수들을 꼽았다.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히스토리 '한국 야구의 가장 위대한 순간들'(이하 '가장 위대한 순간들') 에 출연하는 허구연 해설위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의 가장 위대한 순간들'은 히스토리 채널에서 야구팬들을 위한 특집 편성한 '히스토리 오브 베이스볼'의 캠페인 중 하나다.

MBC와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허구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 37년사에 잊히지 않을 명장면들을 자신의 입담과 주변인들의 증언을 더해 풀어나간다. 

이날 허구연 해설위원은 매년 꼽았던 유망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솔직히 겨울-봄 캠프가 되면 누구를 이야기 해줘야할지 매년 고민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간 두산베어스의 정수빈,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등을 언급했던 허구연. 그는 이렇게 매년 선수를 꼽는 이유에 대해 "스포츠가 어쨌든 스타가 있어야한다. 그런데 야구는 스타를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다. 우리 시절에는 고교야구가 인기가 좋았고, 그게 프로야구로 이어졌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다. 작년 강백호 같은 슈퍼스타도 고교야구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니 대중에게 알려질 기회가 없다. 그러다보니, 신인 중에 괜찮다는 친구가 있으면 칭찬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쟤가 좀 장래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감독이나 코칭 스태프들에게 또 물어본다"라며 정수빈에 얽힌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제가 이야기를 들었다. 자기 집이 수원이 아닌데, 야구를 하고 싶어서 초등학생 때 수원으로 옮겼다고 하더라. 그렇게 프로를 들어온 것이다. 그걸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또 귀엽게 생기지 않았나. 당시 두산베어스 감독 김경문에게 제가 물어봤는데, 정말 독종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칭찬을 좀 해줬다"라고 말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한화이글스의 정은원,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 롯데 자이언츠의 한동희 등을 꼽았다. 그는 "제가 자꾸만 내야수들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스타들이 잘 나오지 않고 부족하다. 그래서 그런 어린 친구들을 언급하고 어필을 한다"라며 동시에 투수 쪽의 선수들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금년에는 캠프장을 많이 돌아보지 않았지만 투수는 금년에 좋은 친구들이 제법 많다. 각 구단마다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그게 예년에 비해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 싶더라. 두산베어스의 이영하, NC다이노스의 장현식, 이런 친구들 정도 올라와야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야구의 가장 위대한 순간들'은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히스토리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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