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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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여기 있지"…'봄이 오나 봄' 엄지원X이유리, 동시 기억 상실 증상 [종합]

기사입력 2019.03.07 23: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이 오나 봄' 이유리와 엄지원이 갑작스러운 기억 상실 증상을 나타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 23회·24회에서는 김보미(이유리 분)가 이형석(이종혁)과 에스 시티 사건을 취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봄은 김보미가 헬스장 물품보관함에 숨겨둔 증거를 찾아냈다. 이봄은 이형석에게 증거를 넘겼고, 이형석은 자신의 방송에서 박윤철(최병모)의 비리를 모두 폭로했다. 

김보미는 뒤늦게 방송을 보고 분노했다. 김보미는 "이게 왜 세상에 나왔지. 내 사물함에 있어야 되는데. 내가 왜 정의로운 기자야"라며 당황했다.

같은 시각 이봄은 박윤철을 찾아가 꽃다발을 건넸다. 이때 박윤철은 강연 도중 자신의 비리와 최서진(손은서)과 불륜 관계가 폭로돼 궁지에 몰렸다. 이봄은 "축하해요. 지옥으로 들어간 걸"이라며 조롱했다.

이후 김보미는 이형석을 찾아갔고, "그건 내 무기였다고. 누군가 날 공격할 때마다 내가 하나씩 꺼내서 협박하려고 했는데"라며 화를 냈다. 이봄은 "그렇게 나쁘게 쓰이는 것보다 정의롭게 쓰이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만류했고, 김보미는 "누가 정의롭고 싶대. 너희들이 뭔데 내 인생에 태클이야"라며 쏘아붙였다.

이형석은 "너 기자는 왜 하냐? 성공이 중요했으면 다른 직업을 택했어야지"라며 발끈했고, 이봄은 "기자를 해야 내 말을 들어주니까. 살면서 아무리 내가 진실을 말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어. 내가 힘이 없으니까. 그런데 이거 봐. 내가 거짓 뉴스를 해도 다 믿어주잖아"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형석은 "이건 피해자가 있는 범죄야. 네 증거만 있으면 수사도 들어갈 수 있고 다른 피해자한테 도움도 줄 수 있어"라며 설득했고, 김보미는 "내가 왜 남들을 도와야 돼? 사람들은 아무도 날 도와준 적 없는데?"라며 눈물 흘렸다.



또 김보미는 정의로운 기자가 되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사람들이 호의를 베풀자 내심 기뻐했다. 게다가 이형석은 방송국 앞에서 문전박대 당하는 김보미의 모습을 촬영해 언론에 공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보미는 이형석이 취재 중인 최진국을 먼저 잡겠다고 나섰다. 결국 김보미는 도망가는 최진국을 뒤쫓았고, 이형석은 이를 방송에 내보냈다. 김보미는 "에스 시티 사건을 끝까지 파헤치겠습니다"라며 선언했다.

그 사이 최서진은 박시원(이서연)을 납치했고, 이봄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서진은 "나 혼자 안 죽는다고 그랬지? 지금 시원이 나랑 같이 있어. 언니가 내 말 안 들어주면 시원이 못 볼 줄 알아"라며 경고했다.

특히 김보미는 자신의 말대로 스튜디오를 장악하고 9시 뉴스에서 최진국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때 김보미는 이봄과 몸이 바뀌기 전 증상이 나타났고, 김보미와 이봄은 동시에 "내가 왜 여기 있지. 여기가 어디지"라며 기억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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