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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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 테이 "개막 전부터 기대, 음악이 멋있는 작품"

기사입력 2019.03.07 15: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테이가 ‘여명의 눈동자’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테이는 7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창작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프레스콜에서 "'여명의 눈동자'를 노우성 연출님이 연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림이 컸다. 잘 만들 거라는 기대를 가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테이는 "음악이 너무 멋있다. 음악으로 감정을 풀어낼 수 있겠다 했다. 암울한 시대적인 이야기가 주이고 그 안에서 인물로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하림이 어떻게 깨어있어야 할까 고민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방대한 드라마를 어떻게 정리했을지, 그 많은 인물의 감정을 짧은 시간에 축약하는지 궁금할 거다. 그런 점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액자식 구성이다. 늘 하림을 이해하려고 했다. 여옥을 보면 슬프고 대치를 보면 늘 안타까운 마음으로 살아가려 한다. 관객이 보고 나면 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나라면 저런 감정일까 라는 생각이 드는 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연인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의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대서사를 담는다.

당시 김성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가녀린 여인의 몸으로 이 세상의 모든 비극은 다 겪어야 했던 윤여옥(채시라 분), 잘못된 시작으로 이념에 얽혀야만 했던 최대치(최재성), 한 여자를 사랑해서 때로는 모든 것을 잃어야 했던 장하림(박상원)의 이야기를 다뤄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위안부 문제와 제주 4.3 사건 등도 담았다. 평균 시청률 44.3%,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했다.
 
뮤지컬에서 여옥 역에는 김지현, 문혜원이 캐스팅됐다. 박민성, 김수용, 김보현이 대치 역을 맡는다. 하림 역은 테이, 이경수가 연기한다. 4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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