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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도 울린 김양"…'미스트롯' 100억 서바이벌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9.03.01 00:04 / 기사수정 2019.03.01 00: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장윤정도 놀란 다채로운 참가자들이 100억 가치의 미스트롯을 위해 도전했다. 

28일 방송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도전자들이 막강한 실력으로 첫회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미스트롯'은 가장 먼저 100명의 참가자들을 모두 소개했다. 가장 먼저 대학부가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현역 A·B·C조와 걸그룹부, 고등부A·B, 직장부A·B, 마미부 등이 다양한 참가자들이 나섰다. 특히 Mnet '프로듀스101' 출신 황인선을 비롯해 개그우먼 안소미 등이 눈에 띄었다. 

'미스트롯' 마스터 군단으로는 12인이 나섰다. 노사연, 장윤정, 조영수, 붐, 이무송, 남우현, 신지, 김종민, 박명수, 장영란, 크리스티안, 김소희 등 각양각색 분야의 심사위원단이 나섰다.  

장윤정은 '미스트롯'에 대해 "내가 산후 조리원에 있을 때 '미스 트롯'이 론칭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자막으로 모집한다는 글에 내 이름이 나오더라. 조리를 하다 말고 깜짝 놀라서 회사 관계자에게 전화 드렸다"며 "내가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 그 날짜를 목표로 굉장히 열심히 살을 빼고 조리에 박차를 가했다. 무리를 해서라도 나오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 무대가 그 출연자에게 얼마나 절실한지 얼마나 중요한 기회인지가 보였으면 한다. 어떻게 임하는 지 태도를 볼 것"이라고 '절실함'이 기준이 될 것임을 밝혔다. 조영수는 "가창력과 개성이 있어야 하고 사람을 끄는 매력과 보컬 톤이 중요하다고 봐서 원석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심사하겠다"고 전했다. 

1대 미스 트롯은 우승상금 3천 만원과 조영수가 직접 만든 트로트곡을 부상으로 받는다. 100억을 위해 행사 100회 이상을 보장한다. 참가자의 경연 동안 심사단이 하트를 누르고 하트 4개 이하는 탈락하고, 5~11개를 받은 참가자는 예비합격자로 분류된다. 12인 마스터에게 올하트를 받으면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한다. 

뛰어난 미모를 지닌 대학부의 등장에 심사위원단도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앙대 연영과 재학 중인 강예슬은 뛰어난 미모와 '사랑의 거리'를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주목받았고, 무려 11하트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강승연도 '찔레꽃'을 열창, 11하트를 받았다. 유일하게 하트를 주지 않은 붐은 "음정이 조금 아쉬웠다"고 힘줘 말했다. 

올하트도 쏟아졌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정다경이 장윤정의 극찬 속에 올하트를 받았고, 이소윤은 순수하고 어린 비주얼과는 다른 음색과 분위기로 현미의 '밤안개'를 열창했다. 반전 실력에 모두들 깜짝 놀란 가운데 그도 올하트에 성공했다. 유민지는 이미자에게 인정받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대학부 7명의 예비합격자 중 2명만 추가 합격을 하게 됐다. 추가 합격의 주인공은 강예슬과 강승연이었다. 

고등부의 경연도 이어졌다. 우현정은 고등부 최초로 올하트를 받았다. 그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가 돋보였다. 마치 프로같은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모태트롯'이라는 극찬을 받은 열여섯 김은빈도 올하트 획득에 성공했다. 이무송은 "가수 오은주가 생각난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아직 열여섯이라 트로트의 강약조절을 못하는게 들린다"고 원포인트 레슨을 해줬다. 

추가 합격자는 1명. 이승연이었다. 노사연은 "가능성을 높이 봤다"고 그를 심사단이 추가합격시킨 이유를 밝혔다. 

현역부B조는 의상부터 남달랐다. 현역이기에 더욱 쉽지 않았을 도전에 모두 박수를 보냈다. 한가빈은 반짝거리는 화려한 바디슈트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치 비욘세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 주목받았다.

21세 설하수는 발랄한 목소리와 멘트가 돋보였다. 흥겨운 그의 노래에 붐도 일어나 춤을 췄다. 조영수는 그의 프로다운 모습에 높은 점수를 줬고 올하트 획득에 성공했다. 

김추리는 1대 품바인 부친의 뜻을 이어 현재 2대 품바로 활동 중인 인물. 그의 묵직한 '무시로'에 모두들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였다. 장윤정을 제외한 모두가 하트를 선사했다. 조영수는 "들으면서 울컥했다. 덤덤하게 내뱉었는데 내게 울컥하게 다가왔다"고 말했고 노사연도 공감했다.

장윤정은 "가수 오디션이었으면 당연히 눌렀는데 '미스트롯'이지 않나. 트로트 무대가 이렇게 훌륭한 무대만 있는게 아니다. 트로트를 하려면 트로트의 발성에 대한 공부를 해야할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최고의 보컬"이라고 덧붙였다. 

세컨드는 치어리더, 리듬체조선수, 아이돌 등 독특한 이력을 지닌 멤버들이 돋보였다. 이중 은별은 과거 전혜빈, 오연서와 함께 걸그룹 Luv로 활동했던 경력을 공개했다.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네 사람은 여러 곡을 믹스해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장윤정은 "솔직히 말해서 울 뻔했다. 아까 라니가 재주넘기 하는데 어깨에 파스를 붙이고 있더라. 예나는 앞에서 호루라기를 불고 있는데 내가 무너지더라"며 이들의 절박함에 깊은 감명을 받은 모습이었다.

그는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구나했다. 트로트는 반드시 절박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뛰어 넘을 생각 말고 같이 가자. 소주 한 잔 사주고 싶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김양의 등장에 장윤정을 비롯한 심사단이 모두 알아차렸다. 김양의 등장은 현역 참가자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김양은 데뷔 11년차로 '우지마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어 이번 도전이 더욱 놀라웠다. 김양은 자신의 곡 '우지마라'를 오디션 곡으로 택해 열창했다. 김양은 올하트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장윤정은 "이 친구가 너무 착해서 독하지 못해서 빨리 내 옆으로 못오나라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라며 친구 김양이 더욱 더 잘되기를 바랐던 마음을 털어놨다. 

장윤정도 놀라워한 참가자들로 가득한 가운데 '미스트롯'이 주춤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부활시킬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미스트롯'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조선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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