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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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황정민 "천만배우? 연극도 잘되길…색다른 맛 보여주고파"

기사입력 2019.01.24 14:45 / 기사수정 2019.01.24 15: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오이디푸스' 개막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황정민은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연습실에서 진행된 연극 ‘오이디푸스’ 연습실 공개에서 영화 분야에서 천만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영화와 별반 다를 것 없이 연극도 잘됐으면 한다. 막이 올라가기 전에는 너무 잘 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극쟁이에게는 늘 공부할 때 배운 교과서적인 작품이다. 내가 한다고 특출난 건 아니지만 배우는 입장에서 접근했다. 관객이 여러 오이디푸스를 봤지만, 황정민이 가진 색다른 맛이 있다고 말해주면 다행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이디푸스'는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의 원작 작품이다. 황정민, 남명렬, 배해선, 최수형, 정은혜, 박은석 등이 출연한다.  

황정민은 지난해 연극 '리차드3세'로 10년만에 무대에 복귀한데 이어 ‘오이디푸스’로 무대 활동을 이어나간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졌지만 아무리 벗어나려 애써도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역을 맡는다. 배해선은 신탁을 피해 갓 낳은 아이를 버리지만 되돌아온 진실에 절망하는 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이오카스테에 캐스팅됐다.

남명렬은 진실을 알고자 하는 오이디푸스를 양치기에게 안내하는 코린토스 사자를 연기한다. 최수형은 이오카스테의 남동생이자 오이디푸스의 삼촌인 크레온 역으로 변신한다. 박은석은 극의 전반을 이끄는 코러스 장을 연기한다. 정은혜는 그토록 피하기 위해 노력했던 오이디푸스의 신탁과 운명을 확인시키는 예언자 테레시아스로 분한다.

서재형 연출과 제11회 차범석희곡상을 받은 한아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샘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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