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컷]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왕 대행 첫날 부터 김상경에 멱살잡이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왕이 된 남자'의 광대 여진구가 파란만장한 왕 노릇을 시작하자마자 김상경에게 멱살을 잡힌다.

8일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제작진 측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의 궁궐 생활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에서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던 이헌(여진구)이 도승지 이규(김상경)에게 자신을 지킨 방도를 찾아오라고 명하고, 기루에서 왕과 똑같은 얼굴을 한 광대 하선을 발견한 이규가 그를 왕의 대역으로 세우기로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극 말미에는 하선과 이헌이 편전에서 대면, 조선을 송두리째 뒤흔들 광대놀음의 시작을 알려 2회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왕 대행을 시작한 광대 하선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국왕의 체통과는 거리가 먼 자유분방한 행동거지. 하선은 고급스러운 비단 침수 위에서 널브러져 자고있다. 옷 매무새가 엉망인 줄도 모르고 시원스럽게 배까지 내놓고 있는 자태가 웃음보를 자극한다. 그도 잠시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하선은 뭔가에 화들짝 놀란 듯 토끼 눈이 되어있다. 이에 갑작스럽게 왕 노릇을 하게 된 하선이 수많은 궁인들 사이에서 무사히 정체를 숨길 수 있을까.

뿐만 아니라 하선은 벌써부터 이규에게 멱살잡이를 당하고 있는 모습도 공개됐다. 호랑이처럼 무서운 이규의 표정과 쩔쩔매는 여진구의 표정이 대조를 이뤄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과연 하선이 무슨 사건을 일으켰기에 멱살잡이까지 당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이에 '왕이 된 남자' 측은 "오는 2회 방송에서는 광대 하선이 왕 대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왕 노릇을 하게 된 하선이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이 가운데 여진구의 귀여운 매력이 폭발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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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