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1.07 08:38 / 기사수정 2019.01.07 08:38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사부 션을 만나 나눔의 행복을 체험한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집사부챌린지'를 통해 작은 선행으로 큰 행복 얻기 전파에 나섰다.
6일 방송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2019년 첫 사부로 션이 등장한 가운데 '따뜻한 새해 만들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날 달동네에서 모인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연탄 3천장에 이어 사부 션을 발견했다. 션은 네 멤버에게 “연탄 3천 장을 날라야 한다”고 말한 뒤 “오늘 대한민국 온도를 1도 올려보자”라고 멤버들을 격려했다.
본격적인 연탄 나눔 봉사에 앞서 멤버들은 현장에서 깜짝 등장한 정혜영과 션-정혜영 부부의 4남매 하음, 하율, 하랑, 하엘이도 만났다.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자연스럽게 지게를 지고 연탄을 나르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션은 "항상 아이들과 함께 해왔다. 아이들에게 여긴 놀이터다. 재미있게 하고 간다. 봉사가 놀이로 다가오면 나중에 커서도 재밌게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기부천사’ 다운 교육철학을 밝혔다.
사부, 그리고 봉사에 나선 사람들과 다 함께 연탄 3천장을 나른 멤버들은 뒤이어 한 대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멤버들은 대학생들과 함께 션의 강연을 들었다. 션은 강연에 앞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네 멤버는 물론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모두 만원씩을 건넸다. 션은 “아내와 결혼한 후 하루에 만 원씩 모아 결혼기념일마다 봉사단체에 365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결혼 4년 차가 됐을 때 1461만 원이 모이더라. 만 원으로는 누릴 수 없는 큰 행복을 느꼈다. 나의 행복에 감사하며 시작했던 나눔이 이렇게 커졌다”고 말했다.
션은 "1,461만원은 누구에게나 큰 돈이다. 그런데 만원으로 우리는 행복을 만든 것이다"라며 "나는 행복에 감사하며 나눔을 시작했고, 나도 행복하면서 누구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이다. 꼭 기부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를 위해서든지, 남을 위해서든지 행복하게 써보라. 그리고 그 행복에 감사하며 나눔을 시작하면 좋겠다”고 선한 생각을 나눴다.
강연이 끝난 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대한민국 1도 올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육성재와 이승기는 육성재의 매니저에게 즉석사진기를 빌린 뒤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사진 촬영을 해준데 이어 버스정류장에서 사람들이 가져갈 수 있는 핫팩이 담긴 상자를 둔 뒤 ‘핫팩나눔’에 나섰다.
각자의 만원을 모아 비닐, 과자, 발, 돗자리 등을 구입한 양세형과 이상윤은 정자 한 켠에 덕담 전문 인생상담소를 열었다. 시민들에게 무료 인생 상담을 해주고, 긍정적인 기운을 나누자고 의기투합한 것. 양세형과 이상윤은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와 어머니에게 덕담을 해주고, 9살 아이가 가진 산타할아버지에 대한 고민에 답을 전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만원을 가지고 각자의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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