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톱스타 유백이' 전소민이 김지석의 고백을 끝내 거절했다.
4일 방송된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에서는 오강순(전소민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유백(김지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백은 오강순이 최마돌(이상엽)에게 고백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마을 사람들이 오강순, 최마돌의 결혼을 바라며 잔치를 준비하자 "여기 원래 당사자들 생각은 아무도 안 하는 거야"라며 질투를 내비쳤다.
그날 밤, 만취한 유백과 최마돌은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오지 않은 오강순을 찾아 나섰다. 오강순을 먼저 찾은 건 최마돌이었다. 오강순은 "소중한 내 마돌오빠 나 참 바보 같지. 눈치 없이 긴 시간 동안 오빠 마음도 몰라주고"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술에 취한 오강순, 유백, 최마돌은 다락방에서 함께 밤을 지새웠다. 다음날, 먼저 눈을 뜬 오강순은 잠들어 있는 유백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이어 두 사람은 눈이 마주쳤고, 유백은 오강순을 바라보며 "접수"라고 말했다.
이에 오강순은 깜짝 놀라며 다락방을 나섰다. 유백은 그런 오강순을 붙잡으며 "도망가지 마. 네 마음 다 들켰으니까. 네가 더 잘 알잖아. 질질 끌려다니지 말고 이 결혼 못 한다고 말해"라고 말했다.
오강순은 "그쪽이 무슨 상관이냐"라고 화를 냈고, 유백은 "내가 아직 너를 많이 좋아하니까. 너 붙잡고 싶어서 돌아온 거야. 그러니까 결혼하지 마"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다락방에 혼자 남겨진 최마돌은 지난밤을 다시 회상했다. 술에 취한 오강순은 최마돌에게 "자꾸만 그 사람이 신경 쓰여"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최마돌은 "내가 아니어도 유백은 안 된다"고 혼잣말을 하며 방을 나섰다.
유백은 오강순이 끼고 있는 반지를 보고 "당장 빼라"며 화를 냈다.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이다가 반지를 지붕 위로 날려보냈고, 이에 유백이 올라가서 반지를 찾았다.
유백은 오강순에게 "나 지금 너한테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거야. 이렇게라도 네 맘 잡고 싶어서 그래. 네가 하라는 대로 다 할게. 네가 원하면 여기 와서 고기 잡고 전복 잡을 수 있어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라고 소리쳤다. 이에 오강순은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고 답했다.
지붕에서 내려오던 유백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오강순은 그런 유백을 걱정했다. 이에 유백은 "거봐 너 나 걱정하잖아. 좋아하니까 걱정하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그날 밤, 유백은 서울에서 터진 패륜 스캔들과 지붕에서 떨어져 다친 충격으로 쓰러졌다. 오강순은 그런 유백을 걱정하며 보살폈다.
유백은 "나는 약 안 먹어도 돼. 오강순만 내 옆에 있으면.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는 거야. 너 만나고 나서부터 겨우 숨 쉴 수 있게 됐으니까. 그러니까 너도 한 번쯤은 너 마음 가는 대로 하면 안돼?"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오강순은 "나는 사람들 기대하고 마음 져버리면서 행복할 수 없는 사람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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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