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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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기대상] 이규한, 우수상 받고 눈물 "연기로 처음 상 받아"

기사입력 2018.12.30 22:5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규한이 우수상을 차지하고 눈물을 흘렸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은 각 부문별로 정상훈, 조보아, 박준금, 이규한 등에게 돌아갔다.

조보아는 "아직은 과분한 상인데 앞으로 노력하고 발전하겠다. '이별이 떠났다'에서 채시라 선배를 너무 좋아해서 따라다니니 '보아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보아도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력 전달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해줬다. 가르침을 기억하고 훗날 존경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며 기뻐했다.

정상훈은 "기분이 되게 좋다. 사랑하는 연기를 하고 있다. 사랑하는 연기를 이렇게 해서 상도 받고 돈도 벌어 시청자에게 책임감을 갖는다.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준금은 "21살이 되던 해에 뜻하지 않게 배우가 됐다. 37년이 지난 오늘 되돌아보니 연기는 인생의 스승이었다. 좋은 연기가 하고 싶을 때 더 좋은 사람이라는 걸 일깨워졌다. 고통과 절망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것 또한 연기자가 되는 과정임을 알게 됐다. 소중한 상을 타고 보니 어떤 순간도 빛나지 않은 순간이 없다. 배우여서 행복하고 또다른 꿈을 꾸고 벅찬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갖고 더 좋은 배우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규한은 "박준금 선생님이 다른 드라마에서 어머니로 나왔는데 같은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너무 감사하다. 1998년에 MBC주말드라마로 데뷔했다. 20년 뒤에 돌고 돌아 똑같이 주말드라마에 출연해 연기로는 처음 상을 받았다. 항상 연말에 어머니가 시상식을 보면 '너는 언제 상 받냐' 할 때 '방송국에서 불렀는데 귀찮아서 안 갔다'고 거짓말했다. 오늘 처음으로 거짓말을 안 하게 돼 감사하다"며 울컥했다.

이날 2018 MBC연기대상은 소녀시대 서현과 개그맨 김용만이 사회를 봤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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