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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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디오스타', 김정현 아나운서가 만든 '토크 카오스' (ft. 지상렬)

기사입력 2018.12.06 00:44 / 기사수정 2018.12.06 13:3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김정현 아나운서가 독특한 입담으로 '라디오스타' 출연진을 당황시켰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言빌리버블’ 특집으로 장기하, 지상렬, 넉살, 김정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정해인 닮은꼴'로 유명한 MBC의 신입 아나운서. 그는 "섹션TV를 하면서 두 번 정도 만났다"며 "한번은 만났을 때 굉장히 반가워서 '해인이 형' 하니까 초면인데도 안아주더라"고 정해인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이어 "일부러 정해인 스타일을 따라하냐"는 질문에는 "30년 동안 고수한 스타일이다. 처음에는 정해인 씨 따라한다고 해서 억울했는데, 이제는 그냥 정해인 씨처럼 잘라달라고 한다"고 고백했다.

또 정해인과 닮은꼴로 유명한 투샷에 대해서는 "제 휴대폰으로 찍었다. 그래서 저만 조금 손을 본 사진이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7개월차 풋풋한 아나운서인 그는 앞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또다른 MBC 직원인 전준영 PD의 전례를 이야기하며 두려움을 표현하는가 하면, "내가 왼쪽 얼굴보다 오른쪽 얼굴이 더 잘생겨서 자리도 마음에 안든다"고 말해 풋풋함을 뽐냈다.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중인 그는 출연진 네 사람 앞에서 즉석으로 리포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미 없는 리포팅에 지상렬이 "이렇게 하면 '골목식당' 한테 진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아나운서가 되기 전 철강회사에 다녔다는 그에게 지상렬은 "방송에 있는 것보다 쇠를 다시 만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여기서 싹을 피우지 마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학생 때는 '광장동 김선생'으로 유명했다는 그는 "영어를 많이 가르쳤다. 학생들이랑 영어로 된 영화를 같이 보곤 했다"며 "그래도 성적이 많이 올라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고 과외 비결을 밝혔다. 

그의 예능감은 이미 MBC 신입사원 연수때부터 증명된 것이었다. 김정현은 당시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 채로 개인기를 선보였다고. 하지만 그가 선보인 개인기는 모두를 얼어붙게했고, 의기소침해진 김정현에게 지상렬은 "언덕을 하나 씩 넘다보면 어느순간 잘하게 될 것"이라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김정현은 태국인 여성과의 썸도 고백했다. 한국에서 만나 길 찾는 걸 도와준 태국여성과 썸을 타다 연락이 끊기고, 방콕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것. 하지만 김정현은 갑자기 상황극을 연출하며 그 태국 여인이 한 말을 영어로 그대로 전해 모든 MC들을 당황시켰다. 

윤종신은 "토크 패턴이 없던 과"라고 김정현의 이야기를 묘사했고, 김정현은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 독특한 분들이라 약간 구경꾼 느낌으로 있다"고 자신의 독특함을 인정하지 않아 모두를 미궁에 빠뜨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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