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1:15
연예

[종합] '냉장고' 기안84, 역대급 냉장고 공개...레이먼킴·샘킴 승리

기사입력 2018.10.29 23:42 / 기사수정 2018.10.30 00:1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레이먼킴과 샘킴이 열악한 냉장고 속 재료로 기안84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00회 특집으로 꾸며져 기안84와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은 기안84의 냉장고를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이에 앞서 기안84는 웹툰 예명인 '기안84'에 대해 "예전 채팅 아이디였다. 기안동에 사는 84년생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노사연은 기안84에게 "그림을 봤는데 주인공이 (기안84와) 닮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웹툰 작가이기도 한 김풍은 "웹툰 주인공이 그리는 사람을 닮는다"고 말했다. 기안84는 "표정을 그릴 때도 거울을 보면서 한다. 막 웃고 찡그리고 그런다. 웃기다"고 했다.

김성주는 "창작의 고통이 있잖나. 스토리 전개가 막히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기안84는 "완전히 막히면 먹는 걸로 시작한다. 먹는 컷은 거부감이 없다. 그래서 먹는 것으로 시작하는 게 꽤 많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방송 수입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기안84는 "방송이 웹툰의 1/10도 안 될 것"이라면서 "웹툰이 방송보다 10배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연복은 "스트레스를 방송에서 푸는 것 같다"고 했다. 기안84는 공감하며 "일주일 동안 하는 이야기의 절반을 방송에서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의 냉장고를 살펴보는 시간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냉장고에는 유통 기한이 1년 지난 다진 마늘이 있었다. 첫 재료부터 폐기처분을 하자, 이를 지켜보던 노사연은 "기도 안 차서 기안이냐"고 했다. 또 먹다 남은 참치회가 얼어붙은 것, 포장 안 된 채 얼어 있는 생선, 몇 개월이나 지난 냉동 밥 등이 등장했다.



열악한 상황 속 레이먼킴과 김풍이 첫 대결을 펼치게 됐다. 첫 대결의 주제는 '패션왕 복학왕, 오늘은 급식왕'이었다. 레이먼킴은 '내가 이길 소야'라는 이름의 메뉴를 준비하고자 했고, 김풍은 '덮밥왕'이라는 이름의 메뉴를 예고했다. 특히 샘킴은 레이먼킴이 소세지를 가져가자 "조금만 달라"고 다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안84는 먼저 레이먼킴의 급식 요리를 맛봤다. 기안84는 "급식 맛이다. 내일이 개교기념일일 것 같은 맛"이라며 "국이 정말 맛있다. 달걀말이도 럭셔리하다"고 평했다. 이어 김풍의 것에 대해서는 "너무 맛없다"며 "밥을 먹고 나면 식판을 집어 던지는 날이 있다. 딱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기안84가 선택한 급식왕은 레이먼킴이었다.

두 번째로 정호영과 샘킴이 나섰다. 두 사람의 주제는 '오늘은 사치84'였다. 정호영은 "세 가지 일식 요리를 하겠다"며 '목살84'라는 이름의 요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샘킴은 "돼지고기를 이용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겠다"고 '함박84'라는 이름의 요리를 예고했다. 

기안84는 샘킴의 함박스테이크를 먹으며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느냐"고 감탄했다. 특히 그는 "태어나서 먹은 함박스테이크 중 가장 맛있다"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정호영의 음식을 한입에 흡입한 뒤 "대박이다. 느끼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면에 이어 목살 스테이크를 먹고 "이런 세상이 있구나. 줄 서서 밥 먹는 걸 이해 못했는데 이제 이해가 된다"고 밝혔다. 기안84는 샘킴의 손을 들어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