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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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쇼미더머니777' EK, 역대급 무대 남기고 아름답게 퇴장

기사입력 2018.10.27 11:2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쇼미더머니777' EK가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었지만 탈락했다. 시청자들도 크게 아쉬워했지만 본인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6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은 지난 방송에 이어 본선 1차 공연이 펼쳐졌다. 넉살-딥플로우 팀의 EK는 팔로알토-코드쿤스트 팀의 키드밀리와 맞대결을 펼쳤다.

키드밀리는 'CHANGE'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을 비롯해 의상, 무대 등 다방면으로 심혈을 기울였던 부대였다. 이와 함께 대세 뮤지션 그레이까지 합류해 정점을 찍었다.

반면 'GOD GOD GOD' 무대를 꾸민 EK는 자신의 크루 MBA 동료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자신의 탈락을 넘어 팀이 탈락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지만 이름값이 아닌 자신과 함께 무대를 뛰어본 사람들과 공연을 펼쳤다.

EK는 이에 대해 "멋진 분들과 무대를 서고 싶었다. 하지만 그동안 같이 웃어주고 울어준 친구들과 무대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모두 음지에서 올라올 수 있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MBA 덕분이다"며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본격적으로 펼쳐진 무대는 EK가 자신있게 동료들을 선택한 이유를 보여줬다. EK는 자신만의 랩 실력을 확실하게 각인시켰고 MBA 크루원들은 능숙한 무대매너와 오랜 호흡으로 무대를 장악,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결과는 키드밀리의 승리였다. 1차 투표 결과 278 대 99로 키드밀리가 승리했고 2차 역시 424 대 237로 키드밀리가 승리를 지켰다.

프로듀서 더콰이엇도 탈락이 가장 아쉬운 래퍼로 자신의 팀이 아닌 EK를 꼽았을 정도로 충격적인 결과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역시 '랩을 하래서 랩을 했더니 탈락시킨다' '결국은 인기투표인 거냐'며 현장 투표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하지만 EK는 탈락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K는 "하고 싶었던 본선 무대를 한 것은 물론이고 내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예고했다. 가장 인지도가 없었던 본선진출자에서 역대급 무대를 남기고 퇴장한 참가자가 된 EK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더욱 관심이 가는 이유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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