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26
연예

[BIFF 2018] "놀라운 집중력"…'뷰티풀 데이즈' 감독이 밝힌 배우들의 매력 (종합)

기사입력 2018.10.05 13:53 / 기사수정 2018.10.06 18:45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팀이 오픈토크를 통해 현장에서 관객들과 가까이 마주했다.

5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인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재호 감독과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가 참석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16년 전 가족을 버리고 떠난 엄마와 아들의 재회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고찰한 작품.

개막작 공개와 개막식 참석에 이어 영화제의 둘째 날 다시 모두 모인 '뷰티풀 데이즈' 팀은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날 이나영은 "감독님의 대본을 보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것을 여러분에게 선보이는 것이 굉장히 떨렸고 또 즐겁기도 했다. 영화를 어떻게 봐주실까 걱정이 되더라"고 준비했던 과정을 전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 두 작품을 출품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뒤 첫 실사장편영화인 '뷰티풀 데이즈'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은 윤재호 감독은 "첫 장편 영화가 개막작에 선정돼 영광이다. 굉장히 남다른 감회다"라고 전했다.

또 윤재호 감독은 이 자리에서 함께 해 준 배우들에게 아낌없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나영에게는 "정말 놀라웠다"고 극찬했으며, 장동윤에게는 "카메라 앞에 놓고 싶은 배우였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또 황사장 캐릭터를 연기한 이유준에게는 "실제 저희 집까지 찾아오셔서 얘기를 많이 나눴었다. 황사장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굉장히 많이 하셨더라. 노력을 정말 많이 해주셔서, 촬영을 하면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얘기했다.



조선족 남편 역을 맡은 오광록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역할이었고,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어야 되는데 표정 연기와 눈빛으로 짧은 시간에 잘 해내주시더라. 기뻤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엄마 애인 역의 서현우를 향해서는 "정말 짧은 시간 동안 중간에 힘을 발휘해주시더라. 첸첸과의 첫 대면에서 굉장히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주셨었다"고 기억했다.

각자의 생각대로 영화를 정의하며 작품을 향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나영은 "먹먹함이 깔려있지만 희망적인 느낌이 있다"고 소개했고, 장동윤 역시 "화려하거나 버라이어티하고 오락성이 짙은 영화는 아니지만, 다른 차원의 깊은 울림이 있을 수 있다 영화의 감정과 상황에 집중하시면 더 따뜻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11월 경 개봉을 계획 중에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월드 프리미어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뉴커런츠 상영작 등을 합해 79개국의 324편이 상영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