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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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그녀말' 남상미, 이런 모습 보여주려고 선택했구나

기사입력 2018.09.30 13:5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남상미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펼치면서 배우로서 또 한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9일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하 '그녀말')이 종영했다. '그녀말'은 괴한에게 쫓기다 살아 남기 위해 안면전체성형을 감행, 수술 후유증으로 모든 기억을 잃은 한 여자가 사라진 기억을 되찾으며 펼쳐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마지막 방송에서는 지은한(남상미 분)와 한강우(김재원)이 함께 새출발을 하고, 강찬기(조현재), 정수진(한은정) 등이 지난 삶을 반성하는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들엑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그녀말'은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라는 타이틀답게 멜로와 함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은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배우는 '그녀말'을 중심에서 이끌었던 지은한 역의 남상미다. 남상미가 맡은 지은한 역은 살고자 하는 절박함으로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하지만, 그로 인해 모든 기억을 잃게 되는 인물. 때문에 캐릭터가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남상미는 여러가지 얼굴을 보여줘야했다. 

남상미는 '그녀말' 방송 전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캐릭터를 선택한 것에 대해 "시청자분들이 방송을 보신다면 '남상미가 저 연기가 하고 싶어서 선택했구나'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남상미는 이번 캐릭터를 통해서 때로는 가슴아프게,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달달하게, 때로는 분노하며 지은한의 여러가지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보는 이들을 빨아들이는 진심 가득한 눈빛과 신뢰감을 주는 남상미의 목소리 등은 시청자들을 지은한 캐릭터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여러가지 스타일의 연기를 선보였던 남상미지만, 전작들에서는 볼 수 없던 색다른 변신을 감행했다. 특히 남상미는 촬영 중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큰 내색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촬영에 임했을정도로 이번 작품에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누구보다 촬영장에서 열심히 연기한 남상미는 시청자들로부터 '연기 칭찬'으로 보답받았다.

남상미 역시 이번 역할에 대해 "제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작품"이라며 "극중 은한이 되어 은한이 겪는 다양한 감정을 고민하고 표현하면서 어려웠지만 그 안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며 연기하는 즐거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그녀로 말할 것 같은면' 후속으로는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 방송된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로,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이다. 오는 10월 6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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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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