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8.14 16:30 / 기사수정 2018.08.14 15:20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김용화 감독이 결국 쌍천만 신화를 이뤄냈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은 14일 오후 2시 34분, 누적 관객 수 1000만2508명을 돌파하며 천만 행에 성공했다.
이에 지난 겨울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쌍천만을 이끌며 한국 영화의 역사를 다시 썼다.
개봉 전 김용화 감독과 하정우, 이정재 등 배우들은 쌍천만에 대한 걱정과 설렘을 동시에 드러낸 바 있다. 이들은 "1편이 1400만명을 기록한 후 매일 매일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2편의 천만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했다. 특히 김용화 감독은 "다들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욕심 없는 감독이 어딨겠나. 다만 천만영화는 우주의 모든 운이 모였을 때 가능한 거 같다. 그만큼 노력만으로 된다기보단 운도 중요한거 같다"라며 "1편과 같은 운이 깃들길 기원하고 있다. 더 겸손한 자세로 더 잘하겠다"라고 밝혔다.
그 후, ?일 만에 김용화 감독의 바람대로 쌍천만은 더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됐다. 김용화 감독은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쌍천만을 이끈 장본인이 됐고, 반박불가 흥행 감독임을 입증해냈다. 특히 '신과함께' 시리즈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도 흥행 신드롬을 이끌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김용화 감독은 "아시아에서도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라는 반응에 감사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신파라고 했던 부분들도 대만이나 아시아에서는 엔딩의 폭발력이 컸다고 하더라. 나라마다 해석하는데 차이가 있는거 같다. 또 동양의 사상면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더 좋아해주시는거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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