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PD수첩' 상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오늘(7일) 정상 방송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기덕 감독이 MBC 'PD수첩' 측을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오늘(7일) 방송 예정이었던 'PD수첩' 역시 정상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7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정운 수석부장판사)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이 제기한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이날 방송될 내용이 허위 내용이고, 이에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김기덕 감독 측과 'PD수첩' 측의 주장을 검토했고, 최종적으로 'PD수첩'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PD수첩'에서는 지난 3월 6일, '거장의 민낯' 방송을 통해 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거장의 민낯, 그 후'를 방송할 예정이다.

'PD 수첩' 측은 "'거장의 민낯' 방송이 나간 후, 'PD수첩' 제작진에게 김기덕 감독과 배우 에 대한 새로운 성폭력 의혹들이 추가로 제보됐다"고 전했고, 방송 이후에 쏟아진 추가 제보와 '미투 운동'의 현 상황, 그리고 '거장의 민낯' 그 이후의 이야기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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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