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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②] 하정우 "3편도 출연할 것, 의미있는 韓시리즈물 됐으면"(인터뷰)

기사입력 2018.08.01 11:45 / 기사수정 2018.08.01 08:2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하정우가 '신과 함께' 시리즈로 쏘아올린 한국 영화 시리즈물에 대한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1일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에서 하정우는 저승 삼차사 강림으로 분해 주지훈(해원맥 역), 김향기(덕춘)과 함께 열연했다.

특히 '신과 함께-죄와 벌'에 이어서 이번 시리즈에는 저승 삼차사의 천년전 과거의 비밀이 풀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1편 쿠키영상에서만 등장했던 마동석이 성주신으로 합류해 재미를 더했다.

하정우는 "1편땐 언론시사회에서 바로 보고 질의응답을 하려니 힘든 점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술시사회 때 먼저 봤다"라며 "전반적으로 잘 본거 같다. 재밌었다"라고 만족했다.

이어서 "1편과 2편의 결이 다르다. 그건 시나리오 때부터 느꼈다. 2편이 더 서사 구조나 드라마가 촘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2편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다"라며 "대중의 취향은 뭘 더 좋아하실지 모르겠으나 난 2편이 더 좋다"라고 말했다.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는 저승차사 강림 뿐 아니라 그의 과거 이야기를 풀면서 사극의 형식도 택했다. 극중 하정우는 고려시대 장수의 모습으로 나온다. 그는 "2003년 '무인시대' 이후 정통사극 느낌은 정말 오랜만에 찍어본다"라며 "풋풋했던 시절이 생각났다. 또 1, 2편을 함께 찍다보니 강림의 전사를 알고난 후에 촬영을 할 수 있어서 몰입하기 용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해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은 1441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특히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도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하정우는 "정말 감사하다. BTS, 싸이 등의 활약으로 우리나라 K팝도 많이 알려져있고, 한류드라마 열풍도 있었다. 이젠 한국영화 차례가 아닐까 싶다"라며 "영화인으로 봤을 때 한국영화의 퀄리티가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다. 해외 관객들을 만나면 한국영화의 위상이 높아질거 같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아시아적 인기요인에 대해 "사후세계에 대한 동양적 사상의 공통점들이 있기 때문 아닐까. 그런 이야기와 세계관이 통했던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그런 점에서 '신과 함께'가 한국영화 시리즈물에 대한 가능성을 점친거 같다"라며 "물론 딱 마블영화처럼이라곤 할 수 없지만 모두를 아우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시리즈물로 제작된다면 재밌을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2편 말미 쿠키영상으로 시작된 3편 제작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하정우는 "3편이 제작된다면 이미 출연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구체적으로 말한적은 없지만 각자의 길을 걷다가 좋은 소식이 들리면 함께하고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실 1편을 앞두곤 너무 낯설고 걱정됐다. 그러나 1편을 통해 확인했다. 계속 갈 수 있겠다 싶었다"라며 "나 역시 3, 4편이 궁금하다. 원작 웹툰을 벗어나 더욱 새롭게 상상된 이야기가 펼쳐질 거 같다"라고 전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아티스트컴퍼니,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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