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1.11 09:00 / 기사수정 2017.11.11 09:00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지난 10일 베일을 벗은 ‘더 마스터’ 첫 방송은 편중된 음악 시장에서 대중들이 잠시 잊고 있었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소개했다.
1화의 주제는 ‘운명’. 6인의 마스터들은 각자의 장르에 자신의 사연을 녹여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유럽이 사랑하는 프리마돈나, 클래식 마스터 임선혜였다. 임선혜는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잔인한 운명을 받아들이며 울부짖는 아리아 ‘울게 하소서’를 자신의 운명의 곡으로 꼽았다.
“주인공이 우는 이유가 자유에 대한 갈망 때문인데 이건 제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나에게 무대가 속박이라 생각했지만 무대에 선 그 순간이 가장 자유롭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설명한 그녀의 마음은 무대 위에서 음악으로 되살아났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표현력과 전달력으로 몰입도를 높였고, 처연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는 관객들뿐 아니라 함께 출연한 마스터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어 대중가요의 마스터, 인생을 노래하는 낭만 가객 최백호가 무대에 올랐다. 그가 선택한 운명의 곡은, 한국 여인의 일생을 그려낸 이미자의 ‘아씨’였다. 최백호는 “‘한 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이라는 가사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다르게 다가온다. 지금은 이 곡이 한 사람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노래로 느껴진다”며 “한 사람의 마지막 역시 운명이라 생각한다. 그 운명을 잘 배웅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구슬픈 음색과 가슴을 파고드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가슴에 파고든 그의 노래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뮤지컬 마스터 최정원은 뮤지컬 ‘캣츠’의 ‘Memory’와 들국화의 대표곡 ‘그것만이 내 세상’을 접목하고 “뮤지컬은 내 세상의 전부다. 무대에 서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꿈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는 자신만의 메시지를 담아 가사를 썼다. 존재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파워풀한 보컬, 안무와 함께 극대화된 감정 표현은 관객을 몰입시켰다. 다리 부상 후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열정이 넘치는 무대에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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