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07 15:10 / 기사수정 2016.10.07 15:1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이병헌이 '내부자들' 속 애드리브 대사에 대해 언급했다.
이병헌은 7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이병헌은 지난 해 11월 개봉해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내부자들'을 비롯해 지난 9월 개봉한 '밀정' 특별출연,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 7' 등에 출연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왔다.
이 자리에서 이병헌은 '내부자들' 속 안상구의 애드리브 연기에 대해 "기본적으로 애드립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애드리브가 자칫 잘못해서 감독의 의도한 색깔과 공기를 바꿔버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감독의 의도와는 별개로 다른 방향과 분위기로 흘러갈 수가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하는 편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내부자들'이 경우에는 특이했다. 그 영화가 워낙 모든 캐릭터들이 다 세고 숨막히게 흘러가기 때문에 쉼표같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역할을 위해 유머코드나 코믹한 상황, 나사 하나 빠진 것 같은 성격을 보이고 싶었다. 촬영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 모든 것을 시나리오로 하기엔 힘들었고 현장에서 순간순간 바꿔야 되는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다른 영화보다 애드리브가 훨씬 더 많았던 것 같다 "고 분석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