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9.05 23:09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을 자신의 사람이라 칭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5회에서는 홍라온(김유정 분)을 구한 이영(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의 눈을 피해 숨은 홍라온과 김윤성(진영).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세자 때문이란 홍라온의 말에 김윤성은 "허면 여인의 몸으로 내관이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라온은 애써 외면하려 했다. 그 시각 이영은 모든 순서를 알고 있고, 한 번 본 춤은 잊지 않는다는 홍라온이 여령이 아닐까 의심했다. 이후부터 이영은 홍라온을 유심히 살폈다.
그런 가운데 홍라온은 명은공주(정혜성)와 이야기를 나누다 물에 빠졌다. 이를 목격한 이영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어 홍라온을 구했다. 내관은 세자를 지키지 못한 홍라온을 질책했지만, 이영은 "그만 일어나거라. 바닥이 차다"라며 걱정되는 눈빛으로 홍라온을 바라봤다.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김윤성은 홍라온에게 달려가 옷을 벗어주었다. 비밀을 들키고 자신을 불편해하는 홍라온에게 "내가 홍내관의 비밀을 나눠가졌다 생각해주시면 안 되겠느냐. 하여 든든하다 그리 믿어주시면 안 되겠느냐"라고 말을 건넸다.
감기에 걸린 홍라온은 크게 앓았다. 이영은 어머니와 헤어지던 날 꿈을 꾸며 울고 있는 홍라온을 어루만졌다. 이영을 김병연(곽동연)으로 착각한 홍라온은 "슬픈 꿈을 꾸었구나"라는 이영에게 "행복한 꿈입니다. 그렇게라도 엄마를 만날 수 있지 않습니까"라고 잠결에 말했다.

다음날 이영은 툴툴대며 홍라온에게 약을 챙겨주고, 특별휴가를 내리기도 했다. 풍등제 날, 엄마와 헤어졌던 곳을 찾아간 홍라온. 그 곳에 이영이 나타났다.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영은 풍등을 홍라온에게 건네며 함께 소원을 빌었다. 이영은 "저하. 이제 날릴까요?"라고 묻는 홍라온에게서 독무를 췄던 여령의 모습을 보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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