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투수들이 고생하고 있어 꼭 도움이 되고 싶었다."
정우람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그의 호투 속에 팀은 9회말 양성우의 희생플라이로 6-5로 승리했다.
정우람은 8회초 무사 1루 상황서 등판해 채은성의 희생번트 타구 때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정우람은 손주인에게 중전 안타를 빼앗겼지만, 유강남을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매조졌다.
9회초에도 정우람은 마운드에 올랐고, 오지환과 정성훈을 중전 안타와 몸맞는공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정우람은 2사 1,2루 위기에서 상대 클린업맨 히메네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경기를 마치고 정우람은 "투수들이 많이 고생을 하고 있어서 꼭 도움이 되고 싶었다. (권)혁이 형이 앞에서 잘 해줘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어떻게든 팀이 이길 수 있게끔 던지려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야수들이 찬스에서 집중해주고 있어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또한 잘할 때나 못할 때나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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