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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무도' 완전체 젝스키스, 바람이 현실이 되다

기사입력 2016.04.15 01:46 / 기사수정 2016.04.15 02:1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무려 16년 만이다. 고지용까지, '6개의 수정' 젝스키스가 추억 여행을 선물했다.

14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2’의 첫 주자 젝스키스의 공연이 열렸다. 젝스키스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과 경기도 곳곳에서 하나마나 콘셉트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하나마나의 마지막 순서였다.

고지용을 제외한 다섯 멤버들은 안대와 헤드폰을 끼고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일절 소리 내지 않고 이들이 안대를 벗기만을 기다렸다. 멤버들이 차례로 안대를 벗은 뒤 관객의 함성이 쏟아졌다. 젝스키스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벅찬 순간을 맞이했다.

팬들의 열광 속 젝스키스는 4집 타이틀곡 '컴백', '폼생폼사', '커플'을 불렀다. 이어 발라드곡 '기억해줄래' 차례였고 슈트를 입은 고지용이 등장했다. 고지용은 '기억해줄래'를 비롯해 달콤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커플'을 부르며 멤버들과 합을 맞췄다. 이후 고지용을 제외한 다섯 멤버들은 '로드파이터', '예감', '너를 보내며', '기사도' 무대를 소화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당초 계획한 게릴라 콘서트가 아닌 '플랜 B'였지만, 팬들을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바람이 현실이 됐다. 재결합설만 돌았던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무한도전'을 통해 모두 모였다. 세월은 흘렀지만 열정은 그대로였다. 

무엇보다 고지용의 등장은 잊지 못할 선물이 됐다. 완전체 무대의 핵심은 고지용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 해체 후 멤버들이 솔로와 유닛, 예능, 연기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을 펼쳤지만, 고지용은 TV에서 보기 어려웠다. 사업가로 변신해 연예계를 떠난 그는 2013년 가정의학과 의사 허양임 씨와 결혼해 남편이자 아버지로 평범하게 살고 있다.

연예계를 완전히 은퇴한 만큼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아무리 일회성 방송이어도, 16년 만에 많은 관객 앞에서 무대에 오르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다. 연예계를 떠나 잘 살고 있는만큼 컴백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하지만 '무한도전'과 젝키 멤버들의 설득과 팬들의 염원 덕분에 어렵게 출연을 결정했다. 

이날 고지용은 "감정이 벅차오르고 반갑다. 16년 만인데 마지막 무대가 생각난다. 저는 제 일을 하고 있다. 한 가정의 아기 아빠가 돼 있다"며 근황을 공개해 관객의 환호를 자아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고지용까지, 젝스키스의 완전체 무대는 90년대를 추억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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