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5 07:00 / 기사수정 2015.08.15 04:20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또다시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역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5이닝 1실점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역투를 펼치며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지난 13일 SK 마운드는 말그대로 LG 타선에 폭격을 당했다. SK는 23안타와 함께 6방의 홈런을 내주며 16실점을 했다. LG 타선이 한껏 힘을 받고 경기에 나선 14일, '에이스' 김광현의 어깨는 무거웠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줬다.
이날 김광현은 '1회 징크스'를 겪었다. 그는 2사 이후 박용택에게 2루타를 내줬고 연이어 타석에 선 히메네스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그의 실점은 여기까지였다.
2회 이후 김광현은 140km/h 후반의 속구과 130km/h 중후반의 슬라이더 그리고 이따금 던진 110km/h대 커브를 섞어 타자들을 요리했다. 3회부터 매회 타자들을 출루시켰지만 실점을 막으며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4회까지 70구를 뿌리며 좋은 피칭을 보이던 김광현은 5회 1사 손주인과의 승부에서 2구째 '주무기' 슬라이더를 뿌리고 팔의 통증을 호소했다. 그리고 그는 손주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후속 타자 임훈에게도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3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에이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광현은 정성훈에게 1루수 땅볼을 만들어냈고, 여기서 포수 이재원의 기지가 발휘돼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위기에서 실점 없이 이닝이 매조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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