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7:12
연예

"이젠 못 참아" 女 연예인, 악플러에 반격 나섰다

기사입력 2013.07.09 18:38 / 기사수정 2013.07.10 19:2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악플러에 대한 여자 연예인들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 소속사 측은 8일 보수 성향 커뮤니티 일베(일간 베스트)에 수지의 합성 사진을 올린 조모 군을 고발했다. 조 군은 해당 사이트에 박진영 대표와 사진을 합성해 성적 모욕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근래 여자 연예인들의 악플러에 대한 고소 고발이 계속되고 있다. 더 이상 악플러의 게시물을 손 놓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사진이나 글은 여자 연예인으로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이다.

배우 송혜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의 처벌을 강력히 원했다. 지난해 2월 온라인 상에서 송혜교를 '스폰서 연예인'이라고 허위 사실을 퍼뜨린 41명을 고소했다. 이 사건은 지난 5일 서울지방검찰청이 혐의가 밝혀진 24명을 약식 기소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도 최근 반격에 나섰다. 경리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한 누리꾼이 경리 트위터에 올린 글 대부분은 여성의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었다. 경리의 소속사 측은 "욕설의 정도가 너무 심해 용의자를 잡아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는 게 경리의 입장"이라고 했다.

이처럼 여자 연예인들은 강력한 대응을 통해 불이 번지기 전 불씨를 잡고 있다. 과거 여자임에도 연예인으로서 악플도 감수해야 한다는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대처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 = 수지 ⓒ 엑스포츠뉴스 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