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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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LG 류제국의 다짐 "선두타자 볼넷 NO"

기사입력 2013.06.29 20:4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절대 선두타자 볼넷 내주지 않겠다."

LG 트윈스 류제국은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팀의 4-0 영봉승으로 자신의 시즌 3승이 완성됐다. 올 시즌 2번째 무실점 경기, SK전 2경기에서 10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류제국이다. 

이날 류제국은 최고 구속 146km 직구(47개)에 커브(19개), 체인지업(18개), 투심패스트볼(11개)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SK 타선을 공략했다. 상대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과 땅볼을 유도한 투심패스트볼도 효과를 봤다. 

류제국은 경기 후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면서도 "제구가 잘 됐고, 수비가 많이 도와줬다. 경기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류제국은 1-0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오지환의 호수비가 6-4-3 병살로 연결되면서 최대 위기를 넘겼다. 1루 주자 조동화의 빠른 걸음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상황, 투심패스트볼이 원하는 코스로 들어가면서 땅볼 유도에 성공했고 이는 병살타로 연결됐다. 류제국도 "6회가 최대 승부처였다"고 했을 정도로 큰 고비였다.

이날 류제국은 7회초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준 뒤 곧바로 교체됐다. 그는 "오늘 마지막에 볼넷 내준 것이 너무 아쉬웠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오늘처럼 7회에 마운드에 올라가면 절대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오늘 고생한 야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제국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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