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김성수 "내년 여름 쿨로 컴백하고 싶다"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혼성그룹 쿨의 이재훈과 김성수가 컴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혼성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는 22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전 부인 사망 사건 뒤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쿨이 참여하는 단체 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김성수와 쿨이 한 녹음실에서 만난 모습이 전해졌다.

김성수를 만난 이재훈은 "그 때 보다는 형 얼굴이 좋아졌다. 혜빈이는 잘 있느냐"며 조심스럽게 안부를 물었다.

이에 김성수는 혜빈과 며칠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와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이재훈은 "예전보다 많이 진지해졌다. 본인의 책임감이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이 평범하지는 않지 않나"라며 김성수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제작진이 '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하자 김성수는 "지금이 (아이에게) 손이 많이 갈 때다'라며 침울해했다. 잠시 뒤 "회사 나가서 가정사 때문에 우울할 수는 없는 것이지 않나"라며 일에 매진함으로서 아픈 기억을 잊고 싶은 심경을 전했다.

이재훈은 사건이 있던 당시의 김성수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는 "그 때 형의 표정이 너무 어두웠다. 이렇게 밝아진 모습을 보니 좋다. 그 때 내가 '당분간 일을 하지 말자. 여유를 가져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더니, 형이 오히려 "힘든 건 내가 안겠다. 일은 하던 대로 진행하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서 웃으며 관객과 함께 해야 하는데 얼마나 힘들겠나"며 김성수를 걱정했다.

이재훈은 이어 "성수 형이나 나난 본업이 노래하는 가수다. 여름의 전령사이기 때문에 내년 여름에는 다시 한 번 저희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성수도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여러분들을 많이 찾아 뵙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가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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