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김성수가 전 부인을 잃은 뒤 혼자 딸을 키우고 있는 심경을 전했다.
혼성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는 22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을 통해 전 부인 사망 사건 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김성수의 전 부인 강 모씨는 지난 10월 27일 오전 2시 30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있던 제갈 모씨가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김성수는 "딸이 큰일을 겪은 뒤에도 겉으로 내색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후 늘 내게 안겨 있으려 하고 나와 떨어지려면 펑펑 울더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딸이 또래 친구보다 5cm 더 크고 몸무게도 22kg이나 나간다. 유치원에서 제일 클 거다. 매일 업어주려니 힘들지만, 딸이 너무 예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성수는 그동안 소홀했던 몸 관리를 하며 방송 활동 재개와 가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이제는 삶이 딸에게 다 맞춰져 있다. 내가 버려야 될 게 많다. 술도 끊어야 되고 담배도 끊으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엄마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부담된다. 초등학교 들어가면 학교 준비물도 많을 텐데, 그 두 가지를 어떻게 병행할지 문제다"라며 전 부인의 빈자리를 실감하는 모습이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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