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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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형의 마음 알겠더라"…50억 유격수, 3안타 전반기 피날레→강백호 케미도 빛났다 "달아오를 때 진정 시켜줘"

기사입력 2026.07.11 00:24 / 기사수정 2026.07.11 00:24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심우준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3안타로 장식하며 강백호와 재회한 첫 시즌 전반기 소회도 전했다.

심우준은 지난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100% 출루와 함께 팀 6-4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심우준은 2회말 2사 1, 2루 기회를 맞이해 상대 선발 투수 구창모와 맞붙어 선제 적시타를 때렸다. 

심우준은 5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임해 중전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중견수 포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려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심우준은 후속타자 오재원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심우준은 4-4로 맞선 8회말 2사 뒤 우중간 안타로 3안타 경기 달성과 함께 불씨를 살렸다. 이어 오재원의 우중간 3루타 때 결승 득점까지 기록했다. 

경기 뒤 심우준은 첫 타석 안타의 비결부터 전했다. 그는 "첫 타석에서 2볼에 속구를 놓쳐서 아쉬웠는데 그다음 공에 욕심을 버리고 콘택트에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심우준은 전반기 74경기 출전, 타율 0.267, 60안타, 3홈런, 24타점, 15도루, 출루율 0.352를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에 대해서는 좋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심우준은 "최근 타격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그래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3안타를 쳤고 팀도 이겨서 5할 승률을 맞춘 걸 계기로 올스타 휴식기를 기분 좋게 쉬고 후반기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갤 끄덕였다.



재회한 강백호와 한화에서 전반기를 함께 보낸 소감도 전했다. 심우준은 "강백호와 한화에서 전반기를 함께 해보니 전보다 팀을 생각하는 모습이 더 많이 보여 기특하고 기분이 좋다. 전에도 팀 생각을 안 하는 건 아니었지만 지금은 본인 기록은 전혀 생각 안 하고 전보다 훨씬 팀을 위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중간 역할도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서 중간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이제 형의 마음을 알겠더라고도 하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두 선수 사이에서 오고 가는 서로의 도움도 밝혔다. 심우준은 "나도 도움을 받는다. 타격 쪽에서 스트레스받을 때 백호가 한마디씩 해주는 게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반대로 백호가 달아오를 때 진정시켜 주기도 하고 서로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강백호는 올 시즌 미국에서 주문한 방망이 중 본인이 쓰는 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동료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노시환이 강백호의 방망이로 연속 홈런 기록에 성공했고, 문현빈도 강백호의 방망이를 즐겨 사용 중이다. 강백호 본인도 방망이 제품 총액만 3000만원이 넘는다며 웃음을 지은 바 있다.

전반기 마지막 3안타로 올스타 휴식기를 기분 좋게 맞이하게 된 심우준. 강백호와의 시너지 효과를 등에 업고 후반기 더 강한 모습을 예고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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