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4 00:42
스포츠

日 매체 "한국, 월드컵 등 국제대회서 제거될 수도…정부 개입 도를 넘어" 거듭 우려

기사입력 2026.07.03 15:43 / 기사수정 2026.07.03 15:4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 축구계가 한국 정부의 축구 행정 개입에 대해 월드컵 등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국제 대회 퇴출을 우려하고 나섰다. 

일본 '도쿄스포츠웹'은 지난 2일 한국 정부의 대한축구협회 개입이 논란이 돼 FIFA로부터 월드컵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사실상 리더십이 사라진 상태다. 정몽규 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더불어 축구대표팀이 1승 2패(승점 3)로 A조 3위에 머물렀고 3위 팀 중 8위까지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얻지 못하고 10위에 그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남아공전 졸전과 더불어 2년 전 불거졌던 홍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다시 조명되면서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국민적 분노가 올라왔다. 

매체는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이례적으로 홍명보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택하면 결과가 명백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응해 일본 스포츠청에 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감사' 시행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최휘영 장관은 SNS에 대한축구협회 특별감사를 공식 발표하면서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 위원회를 구성하여 협회의 전반적인 운영을 철저히 조사할 것입니다. 만약 위법 행위나 불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격한 책임 추궁을 추구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일본 축구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FIFA가 정부 개입에 대해 매우 엄격한 입장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일본은 FIFA 평의회의원을 두고 있는 나라다. 다시마 고조 전 일본축구협회장이 FIFA 평의회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매체는 이어 "보도된 내용이 실행된다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네팔, 쿠웨이트, 나이지리아 등은 정치적 간섭으로 인해 국제 경기 중단이나 FIFA의 출전 자격 박탈 등 엄격한 제재를 받아왔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FIFA가 2024년 10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체부의 감사가 이루어진 후, KFA에 경고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이번에는 개입 수준이 그 범위를 훨씬 뛰어넘었고, 마침내 (국제대회에서)제거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나아가 "한국 축구가 부활하기는커녕, 국가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밀려날 위험에 직면해 있는 듯하다"라며 한국 축구의 국제 무대 퇴출 가능성이 실제로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날, 다른 일본 매체인 '히가시스포츠웹'도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일본 내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시선은 걱정과 우려로 변해가는 분위기다. 

한편 문체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케이-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위엔 최휘영 장관과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케이-축구 혁신을 위한 한시적 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혁신위에는 최휘영-박지성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이영표 해설위원, 박주호 해설위원 등 축구인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교수 등 체육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혁신위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제기된 케이-축구 혁신 요구에 부응해, 케이-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 장관이 최근 축구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을 잇달아 만나 이와 같은 인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모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