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K리그2 새 역사가 탄생하기 직전이다.
충남아산의 19세 윙어 박시후가 유럽 7대리그 중 하나인 포르투갈 1부리그의 중상위권 팀과 사인을 앞뒀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메디컬테스트를 앞뒀다
(엑스포츠뉴스 2026년 7월1일 단독 보도). 이변이 없다면 3일 공식 입단이 유력하다. 한국 2부의 시도민구단 유망주가 대형 이적을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박시후가 포르투갈 1부 FC 아로카 이적한다. 그는 지난 1일 출국해 포트투갈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FC아로카는 포르투갈 두 번째 도시인 포르투에서 자동차를 타고 남쪽으로 1시간 정도 되는 거리의 도시 아로카를 연고로 하고 있다. 2013년 여름 처음으로 1부 승격을 이룬 아로카는 2000년대까지 4~6부에 머무르던 중소클럽이었다. 2017년 2부, 2019년 3부까지 강등되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었으나 2020년 다시 2부에 복귀한 뒤 2021-2022시즌 1부에 재입성했다.
2025-2026시즌 포르투갈 1부리그 18개 구단 중 8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선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뛰었던 이현주가 지난해 여름 이적해 30경기 7골을 터트리는 등 주전으로 맹활약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포르투갈 유력지도 본지 보도 뒤 박시후의 포르투갈 1부헹을 보도한 상황이다.
헤코르드는 2일 "미겔 푸체가 시즌 막판 입은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몇 달간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아로카는 이적시장에 나섰다. 한국 유망주 박시후 영입을 거의 마무리지었다"며 "그는 목요일(한국시간 요일) 포르투갈에 도착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한국 21세(U-21) 국가대표인 박시후는 아로카에서 5년, 즉 2031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적료는 50만 유로(7억7500만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시후는 지난해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2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K리그2 9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프로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시즌 앞두고 프로 계약으로 전환한 뒤 9경기에서 한 골을 넣었다. 지난 5월30일 강호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후반 초반 선제골을 터트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K리그2 선두 부산 아이파크전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헤코르드도 이를 반영해 "박시후는 프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미래를 내다보고 영입한 케이스"라며 "하지만 구단 내부적으론 중기적으로 비스쿠 세아브라 감독의 선발 라인업에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적응기만 거치면 충분히 주전급 측면 공격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시후가 아로카와 사인을 마치고 주전 입지를 성공적으로 꿰차면 K리그2 시도민구단의 훌륭한 유럽 진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시후는 누나가 지난해 미스코리아 예에 선발된 박지유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누나는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인물로, 남동생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미래 자원으로 역할을 다하게 되는 셈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박지유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