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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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 3인방 휴식' KT, 박영현 없는 일주일 미리 체험..."저기서 에이스 뽑으면 누굴까"→사령탑이 꺼낸 이름은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6.11 17:00 / 기사수정 2026.06.11 17:00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 게임의 명단이 발표됐다. 마무리 투수를 보내주게 된 사령탑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1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팀의 불펜 자원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올해 아시안 게임은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총 24명(투수 11명, 야수 13명)이 선발된 가운데, KT에서는 소형준과 오원석, 박영현 등 투수 3명이 발탁됐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기간이 없는 아시안 게임이기에 선발투수 5명 중 2명이 이탈하는 건 KT로서는 뼈아픈 일이다. 하지만 불펜진의 핵심 박영현이 빠지는 것이야말로 쉽게 넘길 수 없는 가장 큰 고민거리다. 



박영현은 10일 기준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이다. 뒷문을 잘 걸어잠그면서 KT의 상위권 사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멀티이닝도 마다하지 않는 투혼이 더욱 그를 빛나게 만들었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KT는 연투 중인 박영현과 한승혁, 손동현이 등판하기 어렵게 됐다. 이들이 미출전 명단에 오른 것을 본 이강철 감독은 "(이)상동이 같은 선수들을 쓰고 막아보다가 안 되면 (박)영현이를 쓰는 거다"라며 "(주)권이나, (우)규민이, (김)민수 등 다 써봐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저 3명(박영현, 한승혁, 손동현)이 빠지면 어떻게 될까. 남은 선수 중 에이스를 뽑으면 누가 될까"라며 우규민이나 한승주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아시안 게임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이 감독으로서는 박영현이 없는 불펜 운용을 미리 체험하게 된 셈이다. 

한편 KT는 이날 최원준(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류현인(1루수)~강현우(포수)~이강민(유격수)이 선발 출전했다. 



이날 콜업된 이강민이 유격수로 복귀했다. 이강철 감독은 "(권)동진이가 왼손투수 공을 썩 잘 치지는 못한다. 그리고 계속 게임을 나가서 번갈아가며 쓸 예정"이라고 했다. 강현우 역시 주전 포수 한승택의 체력 안배를 위해 마스크를 쓴다. 

선발투수는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코우키가 등판한다. 그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6.4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군 선발 등판은 이날이 처음이다.

최근 2군에 내려갔던 스기모토는 선발 준비에 나섰다. 3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는 2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최근 등판인 6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는 3⅓이닝 동안 59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의 성적을 거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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