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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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파격' 엔트리 대거 변화 왜? "이대로 가는 것보다는…" 김태형 감독 직접 밝혔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6.03 16:30 / 기사수정 2026.06.03 16:30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엔트리 조정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자 한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8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우선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있다. 롯데는 투수 이진하, 포수 정보근, 내야수 최항, 외야수 조세진을 1군에 콜업하면서 투수 정철원, 포수 유강남, 외야수 김동현, 전준우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코치 엔트리도 조정됐다. 롯데는 김현욱 투수코치, 용덕한 배터리코치를 1군에 올리면서 김상진 투수코치, 백용환 배터리코치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6월 들어서 조금 변화를 줬다. 지금 고참 두 명(전준우, 유강남)도 경기에 나가지 않으면서 컨디션도 안 좋고 해서 열흘 정도 재충전할 시간을 주려고 한다"며 "코치가 무슨 잘못이 있겠나. 하지만 이대로 가는 것보다는 분위기나 이런 부분도 좀 생각해서 변화를 주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는 21승31패1무(0.404)로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중위권 팀들과 거리가 꽤 벌어진 상황이다. 5위 한화 이글스와 롯데의 격차는 5.5경기 차다. 이런 상황에서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준 것이다.


전준우, 유강남의 경우 열흘을 채우고 다시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그 두 명(전준우, 유강남)보다 나은 선수가 없다"며 "김동혁도 올라와 있고 장두성도 잘하고 있지만, 황성빈과 장두성을 제외하면 외야에서 전준우를 잡을 만한 선수가 없다"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전준우에게 메시지를 준 건 없다. 오늘 아침에도 봤는데, 그냥 2군에 가서 편안하게 마음을 가지라고 했다. 고참 선수들은 잘하면 좋은 이야기도 듣지만, 사실 그건 본전이다. 대신 못하면 다른 어린 선수들보다 훨씬 많이 비판을 받는다. 그 부분에 대한 스트레스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열흘 정도 갔다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정철원, 유강남, 전준우와 함께 엔트리에서 말소된 외야수 김동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김)동현이도 정말 많이 밀어줬는데, 안 되지 않나. 수비에서 자신감이 떨어지면 그게 타격까지 이어진다. 타순이 한 바퀴 돌면 약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한편 황동하를 상대하는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한태양(2루수)~조세진(좌익수)~손성빈(포수)~김세민(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진욱이다.

전날 사구 여파로 경기 도중 교체된 내야수 전민재는 큰 부상을 피했다. 병원 검진에서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전민재는 오늘 안 된다. 완전히 쉬는 게 나을 것 같다. 내일까지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며 "장두성, 박승욱도 지금 선발로 나가는 건 좀 힘들다. 대수비 정도는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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