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에서 지난 2021년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샤오쥔(임효준)이 화보 촬영 뒤 중국 찬양하는 코멘트를 올려 시선을 모은다.
린샤오쥔은 3일(한국시간) 중국 남성지 모델로 나서 찍은 자신의 사진 몇 장을 올렸다.
그는 이어 "기술의 시대에,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은 모든 이에게 끝없는 경이로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중국은 세계 4대 문명 발상지 중 하나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다음 날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당시 개최국이었던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이듬해 한국 대표팀 훈련 중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지른 뒤 대한빙상경기연맹 자격 정지 징계를 받자 중국에서 훈련하기 시작했다.
해당 사건으로 받은 형사재판에서 대법원 무죄 선고를 받아 명예회복을 이뤘으나 이미 린샤오쥔은 중국으로 귀화한 뒤였다.
린샤오쥔은 지난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통해 8년 만에 올림픽 재도전의 꿈을 이뤘으나 메달을 따내진 못했다.
하지만 중국인으로 사는 5년간 대륙의 셀러브리티로 올라서며 몇몇 명품회사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내 유명 남성잡지 표지 모델로도 꾸준히 등장하는 중이다.
린샤오쥔은 한국에서 궁지에 몰린 자신의 결백을 믿고 훈련장을 내어준 중국에 감사를 여러차례 표시하며 충성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026 올림픽 출전 직전 중국 CCTV에 출연한 뒤 자신을 받아준 중국에 대해 "고맙다, 고맙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시선을 모았다.
린샤오쥔은 2026 올림픽 뒤엔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에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은 의욕도 드러냈다.
린샤오쥔은 SNS에 "역경을 이겨내고 더 강한 사람으로 거듭났다. 내 경력은 극심한 어려움으로 가득했지만, 이런 고통은 날 무너트리지 못했다. 오히려 날 더욱 강하고, 더욱 단호하고, 더욱 완성된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말을 최근 남기기도 했다.
린샤오쥔이 자신의 소망이었던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이룬 뒤 '완전한 중국인'이 되고 있다.
사진=린샤오쥔 SNS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