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2 21:20
스포츠

日 자만심 치솟나? "조별리그부터 힘 쓸 필요 없어" 강팀놀이 당황스럽네…평가전 딱 1경기 이유라니 "U-19 팀과 연습경기로 충분"

기사입력 2026.06.02 19:03 / 기사수정 2026.06.02 19:0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비 방식이 이례적이다.

보통 월드컵 직전에는 A대표팀끼리 최종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지만 일본은 아이슬란드전 한 경기만 치른 뒤 19세 이하(U-19) 일본 대표팀과의 훈련 및 연습 경기로 본선을 준비하기로 했다.

일본 매체 넘버웹은 2일 "일본 대표팀의 '수수께끼', 왜 월드컵 전 실전 경기가 아이슬란드전뿐인가? 과거에는 3경기를 치른 사례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성인 팀과는 하지 않는다' 의외의 이유"라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달 31일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후 짧은 휴식을 거친 뒤 6월 2일 첫 훈련 캠프지인 멕시코 몬테레이로 출국한다.

몬테레이에는 7일까지 머문 뒤 8일 베이스캠프인 미국 내슈빌로 이동한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14일 네덜란드전이다.

일본은 월드컵 개막 전 공식 평가전을 아이슬란드전 한 경기만 치른다.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히 다른 준비 방식이다.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조별리그 첫 경기 6일 전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는 가나, 스위스, 파라과이를 상대로 3경기를 치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도 키프로스, 코스타리카, 잠비아와 차례로 맞붙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는 한국과 경기를 가진 뒤 잉글랜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렀고, 베이스캠프에서는 잠비아와 비공개 연습 경기까지 진행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아이슬란드전 이후 추가 친선경기나 A대표팀과의 연습 경기가 없다.

조별리그 상대국들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띈다. 네덜란드는 알제리,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잡았다. 스웨덴은 노르웨이, 그리스와 맞붙는다.

튀니지도 오스트리아, 벨기에를 상대한 뒤 베이스캠프에 입소한다. 일본만 사실상 실전 평가를 최소화한 셈이다.



이에 대해 일본 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오가는 가운데 넘버웹이 나름의 이유를 분석했다.

매체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 일정이 길어졌다. 결승까지 가려면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초반부터 전력을 쏟아붓는 방식보다, 토너먼트를 바라보고 컨디션을 관리하는 쪽에 무게를 둔 것"이라며 일본이 토너먼트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목표로 내걸었다. 선수단 내부에서는 우승이라는 단어까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조별리그부터 모든 힘을 다 쓸 필요는 없다"면서 "필요한 승점을 효율적으로 따내고, 체력을 아끼며 토너먼트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가장 강력한 조 1위 경쟁자인 네덜란드와의 1차전도 충분히 승점을 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네덜란드도 우승을 노리는 팀인 만큼, 첫 경기부터 무리하게 전력을 쏟아붓지 않을 거란 계산이다.

실제로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팀들은 대회 도중 컨디션을 끌어올려 토너먼트에 최고의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조절하기도 한다.

강팀들의 방식을 따라 아이슬란드전 한 경기만 치르고 본선에 들어가는 일본의 선택이 과연 성공적인 전략이 될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