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한국인 UFC 파이터 최두호가 다시 한 번 상승 곡선을 그리며 랭커 진입 가시권에 들어선 가운데, 그의 다음 행보를 둘러싼 기대감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SNS를 통해 암시된 '설레는 소식'이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을 낳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두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 코메인 이벤트에서 다니엘 산토스에게 2라운드 4분 29초 왼손 보디샷 TKO승을 거뒀다.
초반 산토스의 강력한 압박으로 최두호는 1라운드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라운드 종료 이후 정찬성 코치의 조언이 적중했다.
최두호는 2라운드부터 산토스의 연타에 타이밍 맞게 반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라운드 중반 산토스의 움직임이 둔해진 틈을 타 오른손 스트레이트 바디샷으로 상대를 케이지에 몰아넣은 후 잽, 어퍼컷에 이은 왼손 바디샷으로 산토스를 쓰러트렸다.

이 승리로 최두호는 10년 만에 UFC 3연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오랜 공백과 부상, 병역 문제를 거쳐 복귀한 이후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가며 다시 한 번 정상급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UFC에서 기록한 6승이 모두 (T)KO라는 점은 여전히 그의 폭발적인 피니시 능력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에 격투기 랭킹 전문 사이트 '타폴로지'도 반응했다.
주말 이후 발표된 최신 페더급 랭킹에 따르면 최두호는 6단계 수직 상승해 현재 17위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해당 랭킹은 UFC 공식 순위가 아닌 비공식 통합 랭킹으로, 타 단체 선수나 은퇴 선수, 체급 이동 선수 등이 포함될 수 있어 실제 UFC 기준과는 차이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위치는 최두호가 사실상 UFC 페더급 10위권 후반에서 20위권 초반 수준까지 경쟁력을 회복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경기 직후 최두호는 인터뷰를 통해 "핏불과 한번 싸우고 싶다"며 랭킹 15위권의 강자 파트리시우 핏불을 직접 지목하기도 했다. 이는 본격적인 랭커 진입을 노리는 의지를 드러낸 발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최두호가 자신의 SNS에 남긴 한 문장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20일 오전 "설레는 소식에 날밤 깠네"라는 짧은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했고, 이를 본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는 실제로 핏불과의 매치가 성사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으며, 또 다른 의견으로는 예상보다 더 큰 기회가 주어진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상승세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최두호의 다음 상대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은 분명하다.
이미 본인이 직접 콜아웃한 핏불을 비롯해, 10위권 근처의 실력자들과의 매치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숨에 톱10 진입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UFC / 타폴로지 / 최두호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