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0 10:55
연예

법륜스님, 인도서 5성급 호텔 숙박 준비…노홍철 "방송국 돈 시원하게 쓴다" (스님과 손님)[종합]

기사입력 2026.05.20 08:40 / 기사수정 2026.05.20 08:40

윤현지 기자
SBS '법륜로드: 스님과 손님'
SBS '법륜로드: 스님과 손님'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이하 '스님과 손님')이 특별한 첫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SBS '스님과 손님'에서 노홍철, 이상윤, 이주빈, 이기택이 법륜스님의 초대로 인도 북동부 도시 콜카타에 도착했다. 막내 우찬은 이틀 뒤 합류하기로 했다. 공항에 도착한 멤버들은 영문도 모른 채 스님이 보낸 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주빈은 "한때 '즉문즉설'을 엄청 봤다. 하도 많이 봐서 친할아버지 같은 느낌"이라며 "원래 오늘 뉴욕 여행 일정이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을 주셔서 뉴욕 포기하고 인도에 왔다"고 밝혔다. 섭외 연락을 받고 티켓팅까지 해둔 뉴욕 여행을 2주 전에 취소했다는 이야기에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새벽 3시에도 활기찬 인도의 풍경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거리 곳곳에 보이는 많은 노숙인들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이 정도 되면 저희도"라며 숙소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했다.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


그러나 도착한 곳은 5성급 호텔에 심지어 1인 1실이었다. 노홍철은 "스님 자산은 아껴 쓰는데 방송국 돈은 시원하게 쓰시는 건가 좀 놀라긴 했다"고 하는가 하면, 다시 모이기까지 약 3시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대실이네 대실이야"라며 투정 섞인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식당에서 법륜스님과 처음 마주했다. 노홍철은 법륜스님에게 자연스럽게 "형님"이라고 호칭했고, "버릇이 돼서 죄송하다. 근데 형님은 불편하지 않으신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법륜스님은 "나이가 많으니까 불편하진 않지. 동생이라고 안 불러줘서 다행이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이주빈이 "한때 스님의 즉문즉설을 자주 봐서 그런지 친할아버지처럼 느껴진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하자, 스님은 "형님보다 할아버지가 낫다.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뭐 사달라고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법륜스님은 '인도'라는 장소를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법륜스님은 "일본, 미국, 유럽을 가면 삶의 풍경은 거의 비슷하다. 근데 인도는 우리 삶의 모습이나 자세와 조금 다르다"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고 전했다. 이어 "인도는 육체적으로 힘든 여행임과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여행이 되는 곳이다 싶어 인도로 초대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법륜스님은 이번 여정이 "여행이면서 수행"이 될 것임을 알렸다. 스님은 "바깥의 여러 가지 경치, 사실들을 보고 듣는 게 여행, 그럴 때 좋음도 있고 화, 짜증도 나는 내 마음을 살피는 게 수행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륜스님은 스님들이 수행할 때 짐을 담는 작은 가방인 '바랑'에 담길 만큼의 짐만 채우고 비우라는 미션을 전했다.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


이에 노홍철은 "여행 겸 수행이 아니라 그냥 수행이다. 고행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법륜스님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안심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라며 미션의 의미를 전했다. 처음에는 막막해하던 멤버들은 하나둘 '집착템'을 내려놓고 바랑 하나만 멘 채 출발해 앞으로 펼쳐질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호텔 밖으로 나오자 화려하고 정돈된 내부 분위기와는 또 다른,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시장 풍경이 펼쳐졌다. 이상윤은 "밤에 와서 전혀 몰랐는데 바로 이렇게 붙어있다"며 신기해했다. 생기 가득한 시장 골목을 지나니 또 조금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화려한 호텔 바로 옆에는 노숙인들이 있었고, 구걸하는 어린 소녀의 모습도 보였다. 

이주빈은 "눈을 보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법륜스님은 "처음에 나도 줬다가 안 줬다가 고민이 많았다. 인도 시골에 가면 아무리 가난해도 손 벌리는 사람이 없더라. 그걸 보면서 가난해서 거지가 되는 게 아니라 주기 때문에 거지가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주빈은 "결국 주고 싶은 것도 내 욕심일까"라며 생각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이 인도의 다양한 풍경 속에서 저마다 다른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스님과 손님'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