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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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재원, 당분간 2군행 없다…김경문 감독 "컨디션 찾으면 선발 기용 고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5.20 08:24 / 기사수정 2026.05.20 08:26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고졸루키 외야수 오재원을 1군 엔트리에 계속 두면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3차전에 앞서 "오재원은 (2군에) 한 번 보낼까도 생각했었다"라면서도 "현재로서는 계속 동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한화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한 특급 유망주다. 유신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고교 공식 대회 26경기에서 타율 0.442(95타수 42안타) 1홈런 13타점 32도루 OPS 1.199로 뛰어난 타격은 물론 중견수 수비와 주루 능력도 또래 선수들 중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문 감독도 오재원의 잠재력과 기량을 인정했다.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부터 오재원을 눈여겨봤고,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도 동행시켰다. 마침 팀 내 뚜렷한 중견수 주전이 없는 것도 오재원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야수들의 수비력 평가가 깐깐한 편이지만, 오재원에게 '합격점'을 줬다. 오재원은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중용됐고, 11경기 타율 0.256(43타수 11안타) 3타점 2도루로 프로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했다.

오재원은 지난 3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선발 중견수로 나섰다. 데뷔전에서 6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이튿날에도 안타 생산과 함께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고졸루키 타자에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다. 오재원은 타격에서 조금씩 벽에 부딪혔다. 4월까지 22경기 타율 0.190(58타수 11안타)으로 고전했고, 5월에는 6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 현재는 대수비, 대주자 롤을 수행 중이다. 



한화는 최근 이진영, 이원석이 번갈아가며 선발 중견수로 나서고 있다.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인 오재원은 자연스럽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오재원이 1군에서 백업으로 머무는 것보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실전을 소화하는 게 더 낫지 않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팬들은 오재원이 대수비, 대주자 롤만 수행하는 것보다 선수의 성장과 팀의 미래를 위해 2군에서 많은 타석을 경험해야 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다만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을 조금 더 1군에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도 컨디션을 되찾으면 선발로 기용을 해보려고 한다"면서 오재원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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