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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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기다림 끝났다…아스널, EPL 챔피언 확정→맨시티, 본머스에 1-1 무승부 '덜미'

기사입력 2026.05.20 08:34 / 기사수정 2026.05.20 08:3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 번의 준우승 뒤에 찾아온 값진 우승이다.

아스널이 무려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20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두 아스널 추격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했던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도전하는 본머스가 힘을 내면서 맨시티의 발목을 붙잡았다. 

승점 1 확보에 그친 맨시티는 승점 78(23승9무5패)로 앞서 번리를 이긴 아스널(25승7무5패·승점 82)와 4점 차가 됐다. 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아스널은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아스널 선수단은 콜니 훈련장에서 다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1-1로 경기가 끝나는 순간, 아스널 선수단은 우승의 기쁨에 취해 환호했다. 

아스널은 지난 2003-2004시즌,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던 시절 무려 무패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아스널은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이 없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이어가던 아스널은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인수한 첼시, 아랍에미리트 왕가인 만수르가 인수한 맨체스터 시티에 밀렸다. 

여기에 2015-2016시즌엔 동화를 쓴 레스터 시티에 밀려 리그 준우승에 머무르며 벵거 체제에서 마지막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를 거쳐 휘청거렸던 아스널은 2019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선임하며 장기 프로젝트의 시작을 열었다. 



아르테타의 아스널은 2022-2023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2위를 차지하면서 계속 아쉬움을 남겼지만, 결국 네 번째 도전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반대로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그컵과 FA컵을 우승했지만 리그 도전이 2년 연속 좌절됐다. 

홈팀 본머스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장갑을 꼈고 아드리앙 튀르페르, 마르코스 세네시, 제임스 힐, 아담 스비스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타일러 아담스와 알렉스 스콧이 맡았다. 2선에 마커스 태버니어, 엘리 주니오르 크루피, 하양이 섰다. 최전방에 이바니우송이 공격에 나섰다. 

원정팀 맨시티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니코 오라일리, 마크 게히,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마테우스 누녜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로드리가 홀로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에 제레미 도쿠, 마테오 코바치치, 베르나르두 실바, 앙투안 세메뇨로 구성됐다. 최전방에 엘링 홇란이 득점을 노렸다. 

맨시티가 먼저 골망을 흔드는 듯했다. 전반 12분 홀란이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세메뇨에게 패스했다. 세메뇨는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골을 만들었는데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본머스는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만들었다. 테버니어가 낮은 크로스로 이바니우송에게 제대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바니우송의 슛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가 득점에 실패했다. 

본머스는 다시 공격에 나섰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9분 박스 라인 근처에서 튀르페르의 패스를 받은 크루피가 돌아서서 오른발 감아차는 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후반 9분 코바치치, 실바, 세메뇨를 모두 빼고 필 포든, 사비뉴, 라얀 셰르키를 동시에 투입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본머스의 수비를 뚫지 못해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44분에는 교체 투입된 데이비드 브룩스가 오히려 맨시티를 아예 무너뜨릴 뻔했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간 패스로 돈나룸마와 일대일 기회르 맞았다. 박스 앞에서 슛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맞고 나왔다. 



홀란이 후반 추가시간 49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역전의 기회를 엿봤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맨시티는 준우승, 아스널의 우승이 확정됐다. 본머스는 최소 7위 확보로 창단 127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사진=연합뉴스 / 프리미어리그 / 아스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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