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천, 김환 기자) 부천FC가 홈 첫 승리와 함께 전반기를 마칠 수 있을까.
부천 이영민 감독은 홈에서는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부천FC는 17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부천은 승점 14점(3승5무6패)으로 리그 11위, 포항은 승점 22점(6승4무4패)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K리그1 신입생 부천은 지난 14경기에서 단 3승에 그친 데다, 아직까지 홈 승리가 없다.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도 아쉽다.
중위권과의 승점 차가 대단히 크지 않다는 점은 다행이다. 부천이 이번 경기에서 포항을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휴식기 이후 리그 후반기에 순위를 더욱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여러모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천은 직전 경기에서 '에이스' 바사니가 퇴장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포항을 만난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이영민 감독은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이겨야 위에 팀들과 승점 차이를 많이 줄일 수 있다. 오늘 경기 결과가 안 좋으면 두 경기 이상 차이가 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오늘 경기에서 이겨야 우리가 계속해서 위에 있는 팀들과 경쟁하는 데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항의 최근 흐름에 대해서는 "최근 포항 경기를 많이 봤고,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도 현장에서 직접 봤다. 조직적으로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포항은 항상 그런 문화가 있는 팀"이라며 "오늘은 세컨드볼도 중요하지만, 전환 상황이 빠른 팀이기 때문에 그 전환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 감독은 바사니의 퇴장 속에도 김형근의 선방쇼와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낸 전북 현대전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으려면 포항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경기 1점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딴 승점"이라면서도 "선수들에게는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 1점이 더 빛나려면 오늘 경기를 이겨야 그 1점이 빛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도 지난 경기처럼 열심히 뛰어준다면 그 1점이 빛날 것"이라고 했다.
울산HD전 이후 찾은 긍정적인 부분을 전북전에 적용시키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 감독은 "울산전을 치른 뒤에 비슷한 멤버로 출전시켜서 잘했던 부분을 한 번 더 해보고 우리가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그 경기에서 찾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며 "포항도 오늘 포백으로 나왔기 때문에 같은 방법을 시도하려고 윤빛가람을 포함한 선수들을 다 넣었다. 휴식기 전에 이렇게 경기를 치르고 난 뒤에 우리가 보완해야 할 것을 더 찾야아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바사니의 부재도 아쉽지만, 올 시즌 수비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패트릭도 명단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전북전에서도 교체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중에 몸이 안 좋다고 해서 병원에 갔는데 경기에 투입할 만한 상황이 아니어서 휴식기 동안 쉬었다가 다시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부천은 이번 경기에서 홈 첫 승에 도전한다.
이 감독은 "결과가 가장 중요할 수도 있지만, 홈에서 할 때는 선수들에게 어떻게 뛰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며 "지난 경기도 비겼지만 팬분들이 기립박수를 쳤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이기더라도 열심히 안 뛰고 이기는 것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는 걸 부임한 이후 계속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년 홈에서 성적이 나쁘지 않았는데 올해는 우리가 K리그1 무대에 처음 올라와서 하다 보니 힘이 부치는 경우도 솔직히 있다"면서도 "홈에서 하는 경기는 팬분들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수들이 홈에서 승리를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