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8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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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우승 박탈? 셀틱, 스코틀랜드 1부 5연패 직후 경기장 홈팬 난입→상대팀 선수 폭행 논란…"의도적 가격" 현지 경찰 조사 중

기사입력 2026.05.17 23:07 / 기사수정 2026.05.17 23:0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양현준이 소속된 셀틱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5연패를 달성하는 감격적인 순간, 그라운드를 뒤덮은 팬들의 난입으로 상대팀 선수가 공격을 당하는 추태가 벌어졌다.

북아일랜드 출신 마틴 오닐 감독이 이끄는 셀틱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 최종 38라운드에서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을 3-1로 꺾고 통산 5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양현준은 이날 4-2-3-1 전형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62분간 뛰다 교체됐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2023년 7월 셀틱에 입단한 이후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는 전반 43분 하츠의 주장 로렌스 샹클랜드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넣으며 선제골을 가져갔다.

하지만 셀틱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 아르네 엥겔스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42분 일본 국가대표 마에다 다이젠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캘럼 오스만드의 추가골까지 더해지며 셀틱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셀틱은 승점 82를 기록하며 승점 80에 그친 하츠를 따돌리고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레인저스의 통산 55회 우승 기록도 넘어서며 스코틀랜드 1부 리그 역대 최다 우승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경기 종료 직후 벌어졌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셀틱 팬 수천 명이 그라운드에 난입했고, 이 과정에서 하트의 주장 샹클랜드가 한 셀틱 팬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샹클랜드는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가까스로 피치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샹클랜드가 접근하는 팬을 밀어내는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하츠 선수들은 일부가 경기복도 갈아입지 못한 채 급히 연고지 에딘버러로 향해야 했다.

이후 하츠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수치스러운 장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현지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가득하다.

'BBC' 스포츠 해설위원 앨런 프레스턴은 일부 팬들이 의도적으로 샹클랜드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지적했으며, 헨리 윈터는 "샹클랜드와 하츠 선수들을 공격한 팬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더 선'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온라인에서 "셀틱의 우승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성명을 통해 "하츠 구단과 협력해 경기 종료 직후 피치 위에서 선수들이 폭행을 당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사건 경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더 선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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