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6 21:11
스포츠

한화 와이스 다시 왔나? 1G 햄스트링 충격 파열→복귀전 QS 감격 첫 승…14억 화이트 감동했다 "동료 모자 24번 글귀 봤어"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5.16 18:53 / 기사수정 2026.05.16 18:53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떠오르는 복귀전 투구였다. 한화 이글스 오웬 화이트가 1개월 부상 공백기를 깨고 돌아와 기대에 부응하는 쾌투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85구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과 함께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화이트는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수비 도중 충격적인 햄스트링 파열 부상으로 이탈했다 1개월여 만에 복귀했다. 화이트는 우려가 있었던 복귀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한화는 강백호의 2홈런 7타점 맹타와 화이트의 호투를 앞세워 KT를 10-5로 격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화이트는 1회말 최원준과 김상수를 연속 내야 땅볼, 김현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말 선두타자 힐리어드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1루 견제 실책으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막아냈다. 

화이트는 3회말과 4회말은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완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화 타선이 강백호의 선제 3점포와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 허인서의 3점 홈런으로 7-0까지 달아나는 동안 화이트는 마운드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강백호가 6회초 또 3점 홈런을 터트려 10-0이 된 가운데 화이트는 7회말 1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고 구속 153km/h 속구(39개)를 앞세워 스위퍼(19개), 커브(9개), 투심(7개), 커터(6개)를 고루 섞어 KT 타선을 요리했다.





경기 뒤 화이트는 "나 스스로에게도, 팀에게도 좋은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투구로 가급적 맞혀 잡으려고 했고 수비 도움도 컸던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포수 허인서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그는 "오늘 허인서를 믿고 던졌다. 최근 경기를 지켜봤을 때 허인서의 리드가 좋다고 느껴서 전적으로 믿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7회 중반 강판된 것에 대해서는 "7회까지 막고 내려왔다면 좋았겠지만, 팀의 계획이 있기 때문에 뒤에 나올 투수들을 믿고 마음 편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며 쿨하게 받아들였다.

부상 복귀까지의 재활 과정도 순탄했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재활 과정에 어려운 점은 없었고 프로그램도 좋아서 구단의 재활 과정을 신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팀원들의 따뜻한 응원이 복귀 동기를 불태웠다. "팀원들이 모자에 24번을 적어주고 나온 점이 감동이어서 빨리 돌아와 팀에 꼭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목소릴 높였다.

마지막으로 화이트는 "부상으로 인해 조금 늦게 첫 승을 거뒀지만, 앞으로 팀에 더 많은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그를 6주간 대체했던 잭 쿠싱이 떠난 자리를 원래 주인인 화이트가 시작부터 완벽하게 채웠다. 부상의 긴 터널을 지나 돌아온 화이트의 쾌투가 한화 3연승을 이끌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