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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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월드컵 시작도 전에 망했나? 日 축구협회 결국 실토했다…'손흥민급 에이스' 미토마, WC 개막전 출전 불가

기사입력 2026.05.14 00:11 / 기사수정 2026.05.14 01:1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축구협회(JFA) 관계자가 최근 소속팀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미토마 가오루가 대회 개막전에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13일(한국시간) "월드컵에 출전할 일본 대표팀 명단 발표가 다가온 가운데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미토마 가오루의 상태에 대해 일본축구협회 관계자가 '대회 개막에는 맞추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NHK'의 보도에서 JFA 관계자가 직접 미토마의 부상 상태에 대해 밝히면서 일본 축구대표팀의 고민이 한층 더 깊어졌다.

미토마는 지난 9일 소속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홈구장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전 도중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미토마의 표정은 어두웠다. 미토마는 한동안 경기장 위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경기에 다시 투입되지는 못했다. 구단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고 일어난 미토마는 고개를 떨군 채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이후 햄스트링 부상 판정을 받았다.

브라이턴에서 미토마를 지도하고 있는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미토마의 부상은) 그다지 좋은 상태로 보이지 않았다"며 "검진 결과를 기다려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한 달여 앞두고 대표팀의 주축 선수인 미토마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게 된 일본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지난 10일 일본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토마의 부상이) 가볍지 않다고 들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모리야스 감독의 우려대로 미토마의 부상은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일본 언론들은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미토마가 완전히 회복하려면 두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리해서 월드컵 출전을 감행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나 토너먼트가 시작되고 나서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모리야스 감독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미토마를 포함시킬지도 관심이다. 

'NHK'는 "월드컵에 나설 일본 대표팀 26인의 명단은 15일 발표될 예정이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공격진의 핵심인 미토마의 상태를 고려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인 스페인과 독일을 연달아 격파하며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F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르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던 일본은 미토마의 부상으로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기세가 꺾인 채 대회에 임하게 됐다. 일본의 첫 상대가 하필이면 강호 네덜란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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