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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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1일 만의 1위' 삼성, 그런데 더 좋은 건 따로 있다…"원태인 뒤를 이을 선발투수 기대해"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4.16 00:05 / 기사수정 2026.04.16 00:05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 폭발과 불펜진의 호투를 바탕으로 5연승을 질주했다. 단독 선두로 도약까지 이뤄내면서 2026시즌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이어가게 됐다.

삼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13-5로 이겼다. 전날 0-5 열세를 뒤집고 6-5 역전승을 따낸 기세를 몰아 연승 숫자를 '5'까지 늘렸다.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도 확보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한화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두들겨 1회초에만 7점을 뽑아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 타선은 리드오프 박승규가 6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김지찬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 1볼넷 2득점, 최형우 5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 르윈 디아즈 3볼넷 1타점 3득점, 류지혁 4타수 3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 강민호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전병우 6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이재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으로 선발출전한 야수들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투수진에서는 19살 우완 루키 장찬희가 당찬 투구를 펼쳤다. 삼성은 선발투수로 나선 우완 양창섭이 1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장찬희가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장찬희는 삼성이 7-3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등판, 한화 4번타자 강백호를 3루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아줬다. 5회까지 3⅓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데뷔 두 번째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2026시즌 10승1무4패를 기록,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덜미를 잡힌 LG 트윈스(10승5패)를 제치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개막 1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한 건 허삼영 전 감독 시절인 2021년 10월27일 이후 1631일 만이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가면서 장찬희가 갑자기 뒤를 이었는데 정말 멋진 피칭을 해줬다"며 "신인 티가 전혀 없었다. 배포 있게, 자신감 넘치게, 여유를 보이는 피칭을 하면서 최고의 결과를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장찬희가 계속 경험을 쌓는다면, 원태인의 뒤를 잇는 최고의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실제로 능력을 갖췄다"며 "타선에선 1회에 최형우가 물꼬를 터줬고, 이후 강민호의 추가 타점과 전병우의 2타점이 승기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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