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1회말 키움 와일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유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 상대 좋은 기억이 있는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내세워 시즌 첫 위닝시리즈 사냥에 나선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팀 간 3차전을 치른다.
이날 키움은 트렌턴 브룩스(1루수)~이주형(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최주환(3루수)~박찬혁(우익수)~박주홍(좌익수)~박한결(2루수)~어준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외국인 타자 브룩스를 리드오프에 배치하면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보고 있다. 7경기에서 타율 0.375(32타수 12안타) 6타점 OPS 0.900으로 페이스가 준수하다. 홈런은 아직 하나도 없지만, 2루타 4개를 신고하며 장탸 생산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키움 와일스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선발투수는 와일스다. 와일스는 지난달 31일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24일 열린 LG와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쳐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설종진 감독은 "와일스 같은 경우도 워낙 변화구가 좋아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등판에서) 초반에 구속이 나오다가 3회부터 조금 줄어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앞으로 5이닝까지는 아마 계속 올라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지금 당장 150km/h를 던지는 것보다 조금씩 올리는 게 선수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무리하게 주문하지 않으려 한다. 본인이 갖고 있는 구종으로 잘 운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 4일 LG와 2차전에서 박정훈, 카나쿠보 유토, 김성진, 박윤성, 박진형까지 적지 않은 승리조 불펜투수를 소모했다. 그중 유토, 김진성, 박윤성은 1, 2차전 연투에 나섰다.
설 감독은 "박정훈에게 긴 이닝을 맡길 예정이다. 어제도 잘 던졌고, 상대 타선에 좌타자가 많다. 만약 와일스가 내려가고 분위기가 좋다면 박정훈을 투입해 2, 3이닝까지 끌고 갈 생각"이라며 "유토랑 김성진은 등판이 힘들다. 오석주도 있고, 김재웅도 어제 안 던졌기 때문에 동점이라도 나갈 수 있다"고 이날 불펜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경기 전 키움 설종진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설 감독은 전날(4일) 4-6 역전패를 두고 "아쉽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다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아직 큰 실수가 없고, 타격에서도 10안타를 쳤다. 선발투수가 5이닝까지 던져줬고, 나름대로 구상대로 지금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