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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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가락 두 동강' 리버풀전 깜짝 놀랄 부상…노아 랑, 일상생활 마비 수준 고통 호소→"화장실도 내 마음대로 못 가"

기사입력 2026.03.26 16:38 / 기사수정 2026.03.26 16:3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갈라타사라이 공격수 노아 랑이 경기 중 발생한 충격적인 사고로 엄지손가락 절단 위기까지 겪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축구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랑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 도중 광고판과 강하게 충돌하며 오른손 엄지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랑은 경기 막판 공을 쫓다 광고판 쪽으로 미끄러지듯 돌진했고, 충격을 완화하려던 과정에서 오히려 날카로운 구조물에 손을 크게 다쳤다.

사고 직후 그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약 6분간 치료를 받은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현장에 있던 리버풀 미드필더 도미닉 소보슬러이 역시 의료진이 치료하는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부상 상태는 심각해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랑은 엄지손가락을 크게 다쳤지만 완전 절단은 피했다.

랑은 부상 직후 영국 리버풀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해 회복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갈라타사라이 구단 주치의 예네르 인체는 공식 성명을 통해 "완전 절단은 아니지만 부상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다. 현재 큰 문제는 없어 보이나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랑 역시 수술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별일 다 생긴다. 수술은 잘 끝났다. 메시지에 감사하다"고 짧은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랑은 여전히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네덜란드 현지 매체 '지고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엄지는 아직 붙어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다시 봉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부상 부위가 오른손잡이이기 때문에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샤워할 때도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직접적인 불편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지금은 플레이스테이션(게임)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며 일상적인 활동조차 제약을 받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어 "축구는 다리로 하는 것이니 그나마 다행"이라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태도도 보였다.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광고판에 몸을 부딪혀 충격을 줄이려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날카로웠다. 엄지 끝이 거의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UEFA와 리버풀, 갈라타사라이 구단 모두 해당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갈라타사라이 측은 경기 직후 UEFA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으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 갈라타사라이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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