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중국이 자국의 '축구 신동' 광자오레이의 활약에 환호하고 있다.
중국 언론이 중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최근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 광자오레이의 환상적인 발리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두자 광자오레이를 두고 "중국의 호날두"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중국 매체 '소후'는 24일(한국시간) "중국이 경기를 지배하며 '중국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는 선수가 골을 터트리자 팬들이 열광했다"고 전했다.
'소후'에 따르면 중국 U-17 대표팀은 광둥성의 자오칭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타지키스탄 U-17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소후'는 "이번 경기는 오는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U-17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중요한 워밍업이었다"며 "타지키스탄은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타지키스탄은 지난 U-17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이어 U-17 월드컵 본선에도 오른 최강팀 중 하나로 꼽히는 강팀이었다. 따라서 이런 강팀을 꺾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중국은 이날 전반 31분 광자오레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41분 미드필더 셰진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려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타지키스탄을 2-0으로 무릎꿇렸다.
'소후'는 "중국은 경기 내내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타지키스탄에 단 한 번의 기회도 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며 "이번 승리는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U-17 대표팀의 상승세의 연장선"이라고 바라봤다.
실제 중국 U-17 대표팀은 최근 치른 네 번의 친선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리는 등 U-17 아시안컵에 앞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소후'는 현재 중국 U-17 대표팀을 두고 "역대 최강의 U-17 대표팀"이라며 "이들의 강점은 이미 지난해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 중국은 5경기 전승을 거두며 무려 42골을 넣고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경기력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처럼 압도적인 경기력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대표팀에서 보기 드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중국 U-17 대표팀이 잘나가고 있는 이유는 일본 출신 감독인 우키지마 토시미츠 감독의 지도력과 이른바 '황금세대'로 불리는 U-17 대표팀 선수들의 물오른 기량이 맞물려 나온 결과라고 보고 있다.
특히 타지키스탄전에서 환상적인 발리골을 터트린 광자오레이는 지난해 스페인 4부리그 구단인 아틀레틱 예이다에 입단하며 화제가 된 선수로, 중국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국의 축구 신동으로 알려져 있다. 광자오레이는 현재 예이다에서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사용하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도 그를 향한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소후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