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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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타기 인정' 이재룡, 왜 기시감 드나 했더니…'옥살이' 김호중 떠오르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3.18 15:01


이재룡-김호중.
이재룡-김호중.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이른바 '술타기' 의혹을 인정하며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유사한 행보를 보인 가수 김호중의 닮은꼴 행태로 눈길을 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음주측정 방해 혐의로 이재룡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직후 또 다른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약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재룡이 '술타기 수법'(음주 사고 후 또 술마시기)을 시도했다고 판단해 음주측정방해 혐의도 적용했다. 동석자들을 상대로 술자리가 이뤄진 경위 등을 캐물어 이재룡이 사고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교란해 음주운전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룡.
이재룡.


당초 이재룡은 첫 조사에서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진행된 조사에선 사고 전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으며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다만 '술타기' 의혹에 대해선 "(음주 측정을) 방해할 목적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건의 타임라인은 현재 음주 뺑소니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경기도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호중을 연상케 한다.


앞서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사고 직후 매니저가 대리자수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없앤 사실이 알려지는 등 음주 정황이 연달아 등장하자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
김호중.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 이후 경찰에 출석,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해역추산 계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기소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배제했다. 

당시 재판에선 '술타기 수법'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호중 측은 해당 수법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김호중 사태 이후, 음주 사고를 낸 뒤 추가 음주 등 음주 측정을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됐다. 이 개정안은 김호중 사건을 계기로 마련돼 이른바 '김호중 방지법'으로도 불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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